SON은 방긋, 양민혁은 긴장할 소식! 토트넘 마침내 확실한 윙어 영입에 착수… 키에사 영입 위한 개인협상 시작

김정용 기자 2024. 7. 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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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이탈리아 대표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 영입에 착수했다.

부상 이력이 아쉬울 뿐 기량은 확실해 그동안 아쉬웠던 측면 공격을 보완해 줄 선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토트넘이 최근 연결돼 온 키에사를 영입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어느 쪽이든 토트넘 공격진에서 종종 외로워지곤 했던 손흥민에게는 검증된 윙어의 영입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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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이탈리아 대표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 영입에 착수했다. 부상 이력이 아쉬울 뿐 기량은 확실해 그동안 아쉬웠던 측면 공격을 보완해 줄 선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토트넘이 최근 연결돼 온 키에사를 영입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키에사 영입 의사는 확고하며, 선수의 대리인인 팔리 라마다니 에이전트와 개인협상에 돌입했다. 아직 성사된 건 아니지만 관심 수준이었던 기존 상황보다는 한 발 나아갔다는 것이다.


키에사는 좋았을 때 실력 기준으로 세계에서도 한 손에 꼽힐 만한 가능성을 보여줬던 윙어다. 이탈리아의 피오렌티나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지난 2020년 임대 후 완전이적 형식으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 첫 시즌에 컵대회 포함 14골로 훌륭한 공격력을 발휘한 뒤, 2021년 여름으로 연기됐던 유로 2020 본선에서 맹활약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특히 토너먼트에서 치로 임모빌레, 로렌초 인시녜 등 선배 공격자원들이 파괴력을 발휘하지 못할 때 키에사 혼자 공격을 이끌다시피 했다.


그러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유로 직후 큰 부상을 입어 이후 두 시즌 동안 자주 결장했다. 두 시즌 통틀어 컵대회 포함 51경기에 출장해 그럭저럭 활약한 듯 보이지만 사실 교체출장 비중이 높았고, 단 8골에 그쳤다.


지난 1년간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다. 유벤투스에서 부상을 관리하면서도 리그 38경기 중 33경기에 출장시켰다. 그 결과 리그 9골, 컵대회 포함 10골로 두 자릿수 득점력을 회복했다. 유럽대항전이 없었고 여전히 풀타임 출장을 꺼렸음을 감안하면 준수한 파괴력이었다.


키에사에게 유벤투스와 좋은 조건에 재계약하지 못한다면 이적시장에 나가겠다는 의사가 있었고, 구단 측도 티아구 모타 감독에게 새 윙어를 사주려면 키에사를 지금 처분해야 했다. 결국 유벤투스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대표팀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부상 이력과 26세라는 적잖은 나이때문에 생각보다 빅 클럽들에게 인기가 없다.


부상과 경기력 저하라는 불안요소가 있지만, 원래 기량을 회복한다고 본다면 토트넘에는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최근 결별한 라이언 세세뇽, 임대로 내보낸 브라이언 힐을 비롯해 수년간 측면자원 영입에 대부분 실패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 마노르 솔로몬, 데얀 쿨루세프스키도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만족스럽지도 않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의 리그 5위를 넘어 더 올라가려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도메니코 베라르디(가운데 왼쪽)와 페데리코 키에사(가운데) 등 이탈리아 선수단.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쿠팡플레이 제공
양민혁(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X 캡처

만약 키에사가 영입된다면 오른쪽 측면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 이 경우 프리시즌에 시험 중인 쿨루세프스키의 최전방 기용을 더 자주 실전에서 활용하고, 손흥민은 최전방이 아닌 왼쪽 윙어로 뛰는 모습을 그려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토트넘 공격진에서 종종 외로워지곤 했던 손흥민에게는 검증된 윙어의 영입이 반갑다.


내년 1월 토트넘 합류가 예정돼 있는 강원FC 윙어 양민혁은 현재 멤버들보다도 더욱 힘든 경쟁상대를 만나는 셈이다.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 임대를 가지 않고 1군에서 경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쿠팡플레이 제공, 토트넘홋스퍼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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