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국항공우주, 실적·수주 호조…목표가 6.5→6.8만"

오유교 2024. 7. 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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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30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모든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관심이 집중되는 지상무기체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리드타임과 낮은 마진율로 단기적으로는 소외됐으나, 중동향 수리온 사업을 통한 추가적인 수출 동력 확보 기대감과 미국향 훈련기 시장 진출 가능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 관점에서는 여전히 매력도가 높다"며 "전 사업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을 반영하여 영업이익 전망치를 13.6% 상향하였으며, 목표주가 산정 시점의 변경으로 인한 주당순이익(EPS)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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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업부문 수익성 개선 기대
2Q 영업이익 743억 원, 785.7% 증가
중동향 수리온 사업, 수출 동력 확보 기대

메리츠증권은 30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모든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전 거래일 종가는 5만4600원이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관심이 집중되는 지상무기체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리드타임과 낮은 마진율로 단기적으로는 소외됐으나, 중동향 수리온 사업을 통한 추가적인 수출 동력 확보 기대감과 미국향 훈련기 시장 진출 가능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 관점에서는 여전히 매력도가 높다"며 "전 사업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을 반영하여 영업이익 전망치를 13.6% 상향하였으며, 목표주가 산정 시점의 변경으로 인한 주당순이익(EPS)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매출액은 891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5%,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4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4.7%, 전년 동기 대비 78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OPM)은 8.3%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일회성 효과를 감안하면 영업이익률은 약 9%에 달한다. 기체 부품 부문의 물량 증가와 긍정적인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확대됐다. 국내 사업 및 완제기 수출 부문 또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되어 전 사업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미 해군향 고등 훈련기 사업(UJTS)의 본 계약이 약 2년 지연되면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축소됐다"며 "그러나 하반기 중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라크향 수리온 헬기 사업 수주(각각 6000억원, 1조1000억원)를 통한 수출 품목 확대의 기회가 남아 있으며, 연말 우즈벡향 FA-50(약 1.5조 원) 계약 체결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낮아진 실적 기대치는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중 수주를 통한 증명이 가능하다면 업종 내 주가 차별화도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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