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수영 선수 비에이라, 선수촌 무단 이탈→남친과 데이트...연맹은 퇴촌 조처 [2024 파리]

안희수 2024. 7. 3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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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수영 선수 비에리아. 사진=개인 SNS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브라질 수영 국가대표 커플이 데이트를 위해 선수촌을 무단 이탈해 징계를 받았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수영 선수 카롤리나 비에이라를 퇴촌 처분했다고 알렸다. 그가 대표팀 동료이자 남자친구 가브리엘 산토스와 선수가 허가 없이 선수촌을 이탈했고, 연맹의 징계 절차에 비협조적이고 공격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비에이라에겐 퇴단, 산토스에겐 경고 처분을 내렸다. 

비에이라와 산토스는 26일 선수촌을 떠나 파리 시내에서 관광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사진을 게재했다. 브라질수영연맹이 이를 확인한 뒤 징계 절차를 밟았다. 연맹 관계자는 수영 전문 매체 스윔스왬을 토해 "비에이라는 여자 혼계영 400m 출전 순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거칠게 항의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지난해 브라질 대표팀 동료인 제이커 콘세이상과 다툼을 벌어 구설에 오른 전력이 있다. 

한편 비에이라는 브라질 매체 글로보와의 인터뷰에서 "누구에게도 말을 걸 수 없는 상황이었고 팀 내 괴롭힘을 당했다. 변호사를 통해 정식으로 향의하고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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