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가 나선다…영등포구 ‘가가호호 기억친구’로 노노케어 지평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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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건강하고 활등 능력이 있는 어르신이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가가호호 기억친구'를 통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상호돌봄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집집마다 친구가 방문한다'라는 의미를 담은 '가가호호 기억친구'는 어르신일자리 참여자가 주 1회 치매 어르신 가정에 방문,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훈련과 신체활동을 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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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벗 되기, 외출 동행, 복지 서비스 연계, 생활물품 지원 등…관계 형성으로 사회적 고립 및 우울증 예방...상호 돌봄 구축, 돌봄 공백 해소하는 ‘가가호호 기억친구’로 노노케어 새로운 지평 열 것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건강하고 활등 능력이 있는 어르신이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가가호호 기억친구’를 통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상호돌봄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집집마다 친구가 방문한다’라는 의미를 담은 ‘가가호호 기억친구’는 어르신일자리 참여자가 주 1회 치매 어르신 가정에 방문,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훈련과 신체활동을 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참여 어르신들은 가정 내에서 치매 어르신과 숫자연산, 단어연상, 색칠하기, 보드게임, 학습지 공부 등 다양한 인지활동을 함께 하며 치매 악화를 방지한다. 또 소근육 운동, 손지압기와 밴드를 활용한 체조, 스트레칭을 통해 신체기능과 기억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거동이 불편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어르신의 친구이자 말벗이 되어 드리고 있다. 이외도 가죽 핸드폰 크로스백 만들기, 네일아트, 원예치료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덜어드리고,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각종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여 생활물품도 지원해 드린다. 홀로 병원이나 공공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과 동행하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구는 어르신을 부양할 젊은 세대는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노인이 노인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가가호호 기억친구’를 통해 노노케어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지역사회 상호돌봄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일자리 참여 어르신의 치매 이해도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교육과 월 1회 간담회를 실시,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문화활동도 펼치고 있다.
‘가가호호 기억친구’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일자리 참여자 중 한 분은 “처음에는 단순하게 경제적 자립을 위해 참여했지만, 점차 얼굴에서 웃음꽃이 피어나는 치매 어르신을 보다 보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행복을 전해주는 ‘가가호호 기억친구’를 통해 치매 가정에 웃음과 기쁨을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든든하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치매 예방부터 돌봄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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