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이탈' 두산, 토종 에이스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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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후반기 페이스가 좋지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
두산이 5위 밖으로 밀려난 건 지난 5월 18일 이후 72일 만이다.
그나마 정수빈(타율 0.313)과 양의지(타율 0.400), 이유찬(타율 0.308)이 4연패 기간 동안 두산 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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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기자]
▲ 4연패의 늪에 빠진 두산베어스, 최근 10경기 성적도 3승 7패로 저조하다 |
ⓒ 두산베어스 |
타선의 부침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4연패 기간 동안 팀 타율은 0.200, OPS는 0.571로 삼성(타율 0.189, OPS 0.540) 다음으로 저조했다.
이는 선수들 개인의 기록으로도 드러났다. 캡틴 양석환(타율 0.154)을 필두로 김재환(타율 0.000), 허경민(타율 0.063) 등 주축 타자들이 대부분 고전했다. 그나마 정수빈(타율 0.313)과 양의지(타율 0.400), 이유찬(타율 0.308)이 4연패 기간 동안 두산 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 30일 KIA전 선발로 나서는 두산의 토종 에이스 곽빈 |
ⓒ 두산베어스 |
곽빈은 이번 시즌 20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키움전에선 6이닝 2실점(2자책)으로 QS 투구를 선보임과 동시에 승리 투수가 되었다. 개인 2연승과 더불어 2경기 연속 QS 투구를 선보이고 있는 곽빈이다.
이번 시즌 KIA 상대로는 2경기 나와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이 2.08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출루 허용률(0.77)과 피안타율(0.188), 피OPS(0.470) 등 세부 지표도 좋다. 게다가 KIA전 2경기 모두 곽빈은 QS 투구를 선보였다.
▲ 두산 타선이 공략해야 할 KIA 선발 알드레드 |
ⓒ KIA타이거즈 |
알드레드는 이번 시즌 8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NC전에선 5이닝 무실점으로 당시 강우콜드 완봉승을 거뒀다. 개인 3연승 중인 알드레드다.
두산 상대로는 1차례 등판이 있었다. 6월 8일 잠실에서 3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패전의 쓴맛을 선사했었다. 당시 조수행이 1타점 4득점을 기록하는 등 두산 타선이 집중력을 선보였다.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3위 삼성과 1.5게임 차이로 아직 5강의 희망이 있는 두산. 하지만 7위 NC와의 격차도 1게임 밖에 되질 않는다. 최대 위기를 맞은 두산, KIA와의 3연전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까.
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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