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히트·최연소 100득점 달성...김도영, 데뷔 첫 쉘힐릭스플레이어 도전

안희수 2024. 7. 3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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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힐릭스플레이어 수상에 다가선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수상에 다가섰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월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위에 오른 투수와 타자에게 수여된다. 김도영은 29일 기준으로 7월 WAR 1.64를 기록하며 전체 선수 중 1위를 지켰다. 이달 20경기에서 타율 0.419(74타수 31안타), 7홈런, 20타점, 25득점, 출루율 0.482, 장타율 0.851을 기록했다. 월간 안타·득점·장타율 1위였다. 

지난주엔 의미 있는 기록을 쏟아냈다. 지난 23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선 KBO리그 역대 31번째로 사이클링히트를 해냈다. 25일 NC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올 시즌 100번째 득점을 마크, 역대 최소 경기(99), 최연소(20세 9개월 25일) 단일시즌 100득점 기록을 다시 썼다. 데뷔 첫 쉘힐릭스플레이어 수상도 눈앞에 두고 있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39·삼성 라이온즈)도 WAR 1.52를 기록하며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그는 7월 출전한 18경기에서 타율 0.418(67타수 28안타), 9홈런, 22타점, 14득점, 출루율 0.458, 장타율 0.851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부문 월간 1위이며, 득점권 타율은 0.500이다. 

강민호는 통산 출전 기록(29일 기준 2330경기)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다. 서른아홉 살 노장이지만 두 자릿수 홈런, 4할 후반대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 이어 다시 쉘힐릭스플레이어 수상을 노린다. 

투수 부문 WAR 1위는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하며 WAR 1.39를 쌓은 NC 카일 하트다. 허벅지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뒤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가 WAR 1.30을 기록하며 하트를 쫓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7일 기준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중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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