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매립장의 변신’… 전주 호동골 ‘지방정원’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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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매립장 위에 들어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의 호동골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호동골 쓰레기매립장은 내년 말 주민들을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29일 총사업비 66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1518㎡ 규모의 '전주지방정원 가든센터'를 착공했다.
전주시는 2000년까지 쓰레기매립장이었던 호동골 일대를 2022년부터 명품 지방정원으로 꾸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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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엔 경관숲 등 정원 조성
쓰레기매립장 위에 들어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의 호동골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호동골 쓰레기매립장은 내년 말 주민들을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29일 총사업비 66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1518㎡ 규모의 ‘전주지방정원 가든센터’를 착공했다.
가든센터에는 다목적홀과 세미나실, 작은도서관, 주민 자율공간 등이 들어선다. 특히 생활SOC복합사업으로 조성함에 따라 복합문화공간 기능을 갖추게 된다. 다목적홀은 실내식물과 각종 정원 소품, 예쁜 정원 사진전 등 전시 공간으로 운영할 수 있다.
세미나실은 정원식물 그리기, 반려 식물 만들기, 정원문화특강 등 체험교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작은도서관은 정원 특화 도서관으로 채워진다.
전주시는 2000년까지 쓰레기매립장이었던 호동골 일대를 2022년부터 명품 지방정원으로 꾸미고 있다. 전체 부지는 10만여㎡로 내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테라스정원, 경관숲정원, 사색정원 등을 담은 산책공간으로 꾸며진다.
시는 이 일대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방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호동골 일대가 지방정원으로 자리 잡으면 국가로부터 정원관리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정원이 전주의 새로운 문화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2021년부터 전국 최초로 지자체 주도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하며 정원산업 활성화에 집중해 왔다. 특히 지난 5월 치러진 네 번째 박람회엔 역대 최대인 38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38개 업체가 참여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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