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웠지만 2-4 역전패, 임종훈-신유빈 만리장성 벽에 막혔다···3위 결정전으로 [2024 파리]
이형석 2024. 7. 30. 01:32
임종훈(27·한국거래소)-신유빈(20·대한항공) 조가 분전했지만 아쉽게도 '탁구 강국'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한국시간) 아레나 파리 쉬드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만나 게임 스코어 2-4(11-6, 7-11, 11-9, 5-11, 7-11, 9-11)로 역전패했다.
세계랭킹 3위 임종훈-신유빈은 세계 1위 중국을 맞아 잘 싸웠으나 아쉽게도 무릎을 꿇었다. 이날 중국을 꺾고 결승 진출 시 리정식-김금용 조와 금메달을 놓고 남북 대결이 성사될 수 있었으나, 그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임종훈-신유빈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12년 만의 올림픽 탁구 메달 획득 도전을 이어간다. 상대는 세계 4위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4위) 조다.
왕추친-쑨잉사와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로 밀렸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임종훈-신유빈 조는 1게임 초반 1-5까지 밀렸으나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1-5에서 10점을 뽑는 동안 왕추친-쑨잉사를 1점으로 묶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게임을 7-11로 내준 임종훈-신유빈은 3게임 접전 끝에 11-9로 이겨 다시 리드를 잡았다. 9-7에서 임종훈의 2연속 득점이 나왔다.
그러나 이후 살아난 중국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4게임과 5게임을 내줬고 6게임 9-9에서 연속 2점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임종훈-신유빈 조의 동메달 결정전은 30일 오후 8시 30분에 열린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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