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 올림픽 3연패 달성… 韓선수단 벌써 金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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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연일 낭보를 전했다.
전날 여자 대표팀이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엔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 3연패를 이뤘다.
김우진(32·청주시청), 이우석(27·코오롱), 김제덕(20·예천군청)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양궁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5대 1(57-57, 59-58, 59-56)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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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연일 낭보를 전했다. 전날 여자 대표팀이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엔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 3연패를 이뤘다.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 기록 역시 3회 연속으로 늘리며 한국 양궁은 최정상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김우진(32·청주시청), 이우석(27·코오롱), 김제덕(20·예천군청)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양궁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5대 1(57-57, 59-58, 59-56)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올림픽부터 이번 파리올림픽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섰다. 범위를 넓히면 여자 대표팀에 버금가는 진기록이다. 남자 대표팀은 1988 서울올림픽에서 단체전 종목이 도입된 뒤 이날까지 총 7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제껏 치른 10번의 대회 중 정상을 놓친 적은 3차례에 불과하다.
결승 상대로 개최국 프랑스를 만난 만큼 이날 마지막 경기에선 관중석의 응원 열기 역시 무척 뜨거웠다. 태극기와 프랑스의 삼색기로 가득한 양궁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활 시위를 놓을 때마다 “그렇지!” “Oui(그래)” 등 각국의 추임새가 번갈아 터져 나왔다.
태극 궁사들은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세트를 57-57로 시작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2세트에서 한 발을 제외하고 전부 10점에 명중시키며 우위를 점했다. 막내 김제덕은 자신의 슈팅 순서는 물론이고 동료 선수들이 발사선에 설 때마다 특유의 우렁찬 기합을 외치며 사기를 끌어 올렸다. 한국은 3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2명이나 보유한 만큼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자랑했다. 8강에서 만난 일본은 6대 0(57-53, 59-55, 57-54)으로 깔끔하게 돌려세웠다. 18발의 화살 끝은 모두 9점 이상의 과녁을 향했다. 중국과의 4강전 역시 큰 위기 없이 5대 1(54-54, 57-54, 56-53)로 꺾었다. 대회 직전 주요 견제 상대로 꼽혔던 중국이지만 실전에선 적수가 되지 않았다.
대표팀의 올림픽 여정은 아직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남자 대표팀에선 단체전 3연패를 모두 함께한 맏형 김우진이 개인전 메달로 마지막 퍼즐을 완성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 양궁은 내달 2일 혼성 단체전, 3일 여자 개인전, 4일 남자 개인전까지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파리=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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