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타스통신 “우리 기자들 올림픽 취재 돌연 불허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자사 기자들의 취재 자격을 돌연 박탈당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는 "조직위가 지난 28일 자사의 파견 기자 3명과 프랑스 파리 주재 기자 1명에게 승인했던 올림픽 취재증을 취소했다. 그중에는 올림픽을 7번째로 취재하는 기자도 있다"며 "조직위는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전 불허 러 선수들은 개인 자격 출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자사 기자들의 취재 자격을 돌연 박탈당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는 “조직위가 지난 28일 자사의 파견 기자 3명과 프랑스 파리 주재 기자 1명에게 승인했던 올림픽 취재증을 취소했다. 그중에는 올림픽을 7번째로 취재하는 기자도 있다”며 “조직위는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 기자들은 국제대회 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해왔다. 올림픽 파견 기자들의 경우 프랑스에 입국한 뒤 어떤 문제도 없이 취재증을 받았고, 개회식을 포함한 여러 행사에도 참석했다”며 “(취재 자격 박탈은) 완전히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에 대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국가대표의 올림픽 출전을 불허한 상태다. 러시아 국적 선수 15명이 개인 자격으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다. 이들이 출전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도 장내에서 러시아 국기가 게양되거나 국가가 연주되지 않는다.
IOC가 특정국 언론사의 취재를 제한한 것은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AFP통신은 타스 기자 취재 자격 박탈과 관련해 “IOC와 프랑스 외무부에 논평을 요구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통신 기자들도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둔 지난 21일 “자사 기자 5명의 올림픽 취재 승인이 거절됐다”고 밝혔다. 타스는 “잠재적인 간첩 활동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러시아 기자들의 올림픽 취재가 불허됐다”고 지적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자국 기자들의 올림픽 취재 불허·취소에 대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말한 언론의 자유는 빈말에 불과했다”고 비난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명보 “개인적 욕심 아닌 한국 축구 발전 위해 도전”
- “‘최후의 만찬’ 드래그퀸 불쾌? 유감이다” 조직위 입장
- ‘한솥밥’ 먹게 된 손흥민·양민혁 훈훈한 투샷 화제
- ‘금빛 탁구’ 될까… 신유빈-임종훈 준결승 진출
- “0.04초”… 자유형 200m 황선우 결승 진출 실패 충격
- “우리의 삶도 무너집니다” 위기의 티메프 셀러들 ‘눈물’
- “파리까지 극복 못하더라도…” 오상욱 7개월전 쓴 속 깊은 다짐
- 日 언론 “파리올림픽은 침몰하는 한국 상징” 조롱
- 정부 권고는 립서비스? “회사원 61% 태풍 뚫고 정시 출근”
- “700억 들여오겠다”는 큐텐… 구영배 대표는 소재 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