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유도 28년 金 가뭄 끝낸다…허미미 57㎏급 결승행[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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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세계랭킹 3위)가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 올랐다.
2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준결승에서 브라질의 하파엘라 실바(세계랭킹 4위)를 연장 접전 끝에 절반으로 제압했다.
한국 유도는 허미미가 1승을 보태면 2012 런던 대회 뒤 12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다.
허미미는 1996 애틀랜타 대회 뒤 28년 동안 이어진 여자 유도의 금메달 가뭄도 끝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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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세계랭킹 3위)가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 올랐다. 2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준결승에서 브라질의 하파엘라 실바(세계랭킹 4위)를 연장 접전 끝에 절반으로 제압했다. 상대 전적에서 4승 무패로 앞서던 흐름을 이어가며 처음 참가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유도는 허미미가 1승을 보태면 2012 런던 대회 뒤 12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은메달 두 개와 동메달 한 개, 2020 도쿄 대회에선 은메달 한 개와 동메달 두 개에 머물렀다. 허미미는 1996 애틀랜타 대회 뒤 28년 동안 이어진 여자 유도의 금메달 가뭄도 끝낼 수 있다.
허미미는 2002년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했으며 이듬해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이기도 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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