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남자 양궁, 日 이어 中 꺾고 결승행…3연패 한 걸음 남았다

김효경 2024. 7. 2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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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양궁 대표팀 이우석(왼쪽부터), 이우석, 김우진, 김제덕. 파리=김성룡 기자

올림픽 3연패까지 한 발 남았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일본에 이어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우진(32·청주시청), 김제덕(20·예천군청), 이우석(27·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세트 점수 5-1(54-54, 57-54, 56-53)로 물리쳤다. 중국과 8강에서 6-0 완승을 거둔 대표팀은 결승에서 홈팀 프랑스와 맞붙는다.

8강전과 바람 방향이 바뀐 탓인지 대표팀은 1세트에서 흔들렸다. 첫 세트 첫 발에서는 아무도 10점을 맞추지 못했다. 그러나 중국의 마지막 순서인 왕얀이 8점을 쏘면서 극적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2세트부터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발휘됐다. 두 번째 발에서는 세 선수가 나란히 '텐텐텐'을 쏴 여유있게 승리했다. 김제덕은 10점을 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3세트에서 먼저 발사한 중국은 53점을 기록했다. 27점에서 마지막 발 슈팅에 나선 한국 선수들은 9점, 10점, 9점, 10점을 쏴 경기를 매조졌다.

남자 대표팀은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다. 2016 리우, 2020 도쿄에 이어 3연패이자 통산 7번째 금메달(1988, 2000~08, 2016~24)에 도전한다. 김우진은 양궁 사상 최초로 3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파리=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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