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으로 조 1위 8강 진출...서승재-채유정, 메달 향해 진격 시작 [2024 파리]
차승윤 2024. 7. 29. 22:45
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랭킹 3위 채유정(인천공항)과 서승재(삼성생명)가 조 3경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채유정과 서승재는 29일(한국시간) 오후 9시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데차폴 푸아바라눅로-삽시리 타에라타나차이(태국) 조에 2-1(21-16, 10-21, 21-15)로 이겼다.
채유정-서승재는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이들은 28일 열린 네덜란드 팀과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하며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다만 남은 한 경기까지 승리해야 더 좋은 대진표를 받을 수 있었다. 당시 서승재는 "조 1위로 올라가야 대진표에서 중국 선수도 피할 수 있다. 내일이 중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만 경기 운영이 쉽진 않았다. 29일 만난 태국 팀을 상대로 1게임에서 5-9로 끌려갔다. 하지만 서승재의 공이 네트에 걸려 살짝 넘어갔고, 이때부터 분위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채유정-서승재는 이후 5연속 득점으로 11-10 역전까지 만들었고, 21-16으로 1게임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2게임도 불안감은 그대로였다. 초반 연달아 시럼을 내주며 1-13까지 리드를 내줬고, 추격했으나 결국 큰 점수 차로 패했다. 하지만 3게임 때는 8-8 팽팽한 흐름을 지켰고, 서승재가 균형을 깨는 스매싱으로 점한 리드를 지키며 게임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도쿄올림픽 당시 8강에 그쳤던 채유정과 서승재는 이번 대회 랭킹에 맞는 더 큰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채유정과 서승재가 나서는 혼합 복식 8강 경기는 오는 31일 펼쳐진다.
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토트넘 직행’ 양민혁, 이적 뒷배경엔 SON…“한국의 주장, 선택에 영향 있었다” - 일간스포츠
- 현아 측 “혼전 임신설? 전혀 사실 NO... 근거 없는 억측” [공식] - 일간스포츠
- 10년 만에 대표팀 돌아온 홍명보 감독 “약속 저 버려 죄송…따끔한 비판 모두 받아들이겠다” [I
- 민희진 측 “사내 성희롱 은폐? 혐의없음 종결… 하이브, 이해 불가” [공식] - 일간스포츠
- [왓IS] 이지훈‧안재모 해명까지…”매니저 뺨 때려” 박슬기 폭로, 후폭풍 계속 - 일간스포츠
- ‘법카 사적 유용’ 이선희, 벌금형…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 [전문] - 일간스포츠
- 여서정, 2회 연속 메달 청신호…도마 4위로 결선 진출→북한 안창옥과 대결 [2024 파리] - 일간스포
- 신유빈-임종훈이 중국 꺾고 '남북 결승전'?...꿈만 같은 그 그림, 정말 가능할까 [2024 파리] - 일간
- '말도 안되는 실수 연발, 올림픽 맞아?' 한국→북한 국가명 틀리더니 국가 잘못 재생까지 [2024 파
- 여자 양궁 올림픽 10연패! '금금금금금금금금금금' 적수가 없다 [2024 파리]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