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6발 중 5발이 ‘10점’…남자양궁 김제덕 컨디션 최고조 올랐다 [2024 파리]

김명석 2024. 7. 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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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6925=""> 환호하는 김제덕 (파리=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8강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김제덕이 환호하고 있다. 2024.7.29 hama@yna.co.kr/2024-07-29 21:55:24/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대한민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일본을 완파하고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6발 중 무려 5발을 10점 과녁에 명중시킨 ‘막내’ 김제덕의 기세가 무서웠다.

김제덕은 29일 오후 9시 38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양궁 남자 단체 8강전에서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과 호흡을 맞춰 6-0(57-53, 59-55, 57-54) 압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단 한 세트도 점수를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시작부터 좋았다. 가장 먼저 나선 이우석과 김제덕이 잇따라 10점을 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일본도 분위기를 바꾸려 애썼으나 한국의 압도적인 기세를 끊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두 번째로 나선 김제덕의 기세가 워낙 좋았다. 김제덕은 1세트 두 번째 화살만 10점을 외면해 9점으로 향했을 뿐, 나머지 5발은 모두 10점 과녁을 명중시켰다. 일본이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애쓸 때마다 여지없이 김제덕의 화살이 일본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제덕 특유의 넘치는 파이팅은 덤이었다. 자신의 화살이 10점 과녁에 명중할 때도, 선배들의 활을 쏠 준비를 할 때마다 파이팅을 외쳤다. 김제덕뿐만 아니라 김우진과 이우석도 3발씩을 10점 과녁에 맞혔다. 3명의 선수 모두 8점 이하의 실수를 단 한 번도 저지르지 않았다. 결과는 한일전 6-0 대승, 그리고 대회 4강 진출이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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