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배우 문태유 "10월 9일 결혼한다" 깜짝 발표
인기 드라마 '눈물의 여왕' 등에 출연해 감초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문태유(40)가 결혼한다.
문태유는 29일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남겨 "평생을 함께 사랑하고 의지하며 나아갈 친구를 만나 오는 10월 9일 결혼한다"고 직접 알렸다.
그는 "저랑 비슷한 일을 하는 친구가 아닌데도 예민하고 불안한 제 옆에서 넓은 이해심으로 저를 지켜준 친구"라며 "제가 좋아하는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속 대사처럼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도록 해줬다"고 예비신부를 소개했다.
또 팬들을 향해 "2014년 팬카페가 생기고 지금까지 '내가 좋은 연기자일까, 아니 좋은 연기자가 될 수 있을까?' 흔들리고 무서울 때 여러분 덕분에 버티고 한 발씩 더 내디딜 수 있었다"며 "그런 여러분께 결혼 소식을 알리는 순간을 항상 꿈꿔오고 상상했는데, 이렇게 그날이 왔다. 글을 쓰면서도 긴장되고 설렌다. 실감이 안 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열심히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보답하겠다"며 "이미 평생 갚아도 못 갚을 사랑을 받았으니 요령 피우지 않고 끝까지 더 좋은 연기와 노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984년생인 문태유는 2007년 뮤지컬 '신사숙녀 여러분'으로 데뷔했다.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그는 2020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신경외과 레지던트 4년 차 용석민 역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JTBC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과 '사랑의 이해', 넷플릭스 '셀러브리티'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tvN '눈물의 여왕'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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