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환자 사망 사고, 수사 최선 다해 협조할 것…유가족께 사죄” [전문]

이주인 2024. 7. 2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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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웅.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자신의 병원에서 일어난 환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양재웅은 29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우선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인에 대한 치료 과정 및 발생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며 의료법상 의료인은 환자 진료 내용을 누설할 수 없는 의무가 있기에 상세한 답변은 할 수 없다면서 양재웅은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다. 다시 한번 유가족분들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앞서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부천 정신병원에서 30대 환자 A씨가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고, 해당 병원이 양재웅의 병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재웅과 결혼을 앞둔 그룹 EXID 하니의 개인 SNS에 악플이 쏟아지기도 했다.

A씨는 해당 병원에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지 17일 만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의료법 위반 등으로 병원 대표원장과 직원들을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하 양재웅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양재웅입니다.

우선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W진병원의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치료 과정 및 발생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치료 경위에 대한 추측성 글 및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현 의료법상 의료인은 환자 진료 내용을 누설할 수 없는 의무가 있기에, 질의하신 사항에 대하여 세세하게 답변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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