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사격, 메달 또 나오나…오예진·이원호, 10m 공기권총 혼성 동메달 결정전 진출 [2024 파리]
김명석 2024. 7. 29. 19:20
2024 파리 올림픽에서만 벌써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한 한국 사격의 메달 겨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예진(IBK기업은행)과 이원호(KB국민은행)가 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전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오예진과 이원호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전 본선에서 총점 579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라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전은 본선 1·2위 팀이 결승전, 3·4위 팀이 동메달 결정전을 각각 치른다.
오예진과 이원호 조는 본선 3위 팀 인도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후 4시 30분 인도 선수들과 겨룬다. 인도는 앞서 본선에서 한국에 1점 앞서 3위에 올랐다.
만약 오예진과 이원호가 동메달을 차지하면, 오예진은 이번 대회 2번째 메달이자 이원호는 첫 메달을 각각 차지하게 된다. 오예진은 앞서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고, 이원호는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아쉽게 결선 4위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오예진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멀티 메달’에 도전하는 선수가 됐다.
함께 본선에 나섰던 김예지와 조영재 조는 577점으로 7위에 머무르며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대회 결승은 튀르키예와 세르비아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따냈다. 오예진 외에 2007년생 반효진이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선수단 역대 100번째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또 김예지는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박하준·금지현은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각각 합작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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