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판매자·소비자 피해 최소화 위해 회생개시 신청"

김철현 2024. 7. 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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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위메프가 29일 기업회생 신청을 한 것에 대해 회생제도를 통해 사업 정상화를 도모하고 판매자와 소비자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티몬과 위메프는 "회생개시신청은 현 상황에서 소비자, 판매자 등 관련된 모든 이에게 최선을 결과를 가져오기 위함이며, 이를 위해 문제가 해결되는 그 날까지 책임 있는 자세를 견지하며 모든 전사적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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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 ARS 신청
구조조정 펀드 통한 자금조달 추진 검토

티몬과 위메프가 29일 기업회생 신청을 한 것에 대해 회생제도를 통해 사업 정상화를 도모하고 판매자와 소비자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뼈를 깎는 자구 방안을 수립하고 실행할 준비도 돼 있다고 했다. 티몬과 위메프는 법원이 회생제도 내에서 운영 중인 새로운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프로그램)을 신청해 강제 회생절차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구조조정 펀드를 통한 자금조달 추진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위메프·티몬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29일 서울 강남구 티몬사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이날 티몬과 위메프는 최근 정산 지연 사태로 "거래중단 및 구매, 판매회원의 이탈은 점점 가속화했고, 그 여파로 당사의 현금흐름 또한 급격히 악화됐다"며 "거래중단과 회원 이탈로 인한 현금흐름 악화 문제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어 현재의 악순환을 방지하고, 판매회원과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부득이하게 회생개시신청을 하게 됐다"고 했다.

회생 절차는 채무자 법인이 청산될 경우 제대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게 될 다수 채권자의 피해를 막고자 마련된 제도로, 채무자에게 사업을 계속 운영할 기회를 부여하는 대신 법원의 관리와 통제하에 자금을 관리하고 채무를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장기간이 소요되더라도 최대한 채무를 변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게 티몬과 위메프의 설명이다.

특히 티몬과 위메프는 ARS프로그램을 신청해 바로 강제 회생절차를 개시하는 기존의 방식에 비해 보다 적극적으로 구조조정 펀드 등을 통한 자금조달을 추진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 등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프로그램은 법원이 강제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먼저 기업과 채권자들이 구조조정을 자율적으로 협의하도록 지원한다.

티몬과 위메프는 "회생개시신청은 현 상황에서 소비자, 판매자 등 관련된 모든 이에게 최선을 결과를 가져오기 위함이며, 이를 위해 문제가 해결되는 그 날까지 책임 있는 자세를 견지하며 모든 전사적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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