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면전 발생하면? "수백만명 사망…피해액 550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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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수백만 명이 사망하고, 경제적 피해는 55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그룹의 글로벌 경제분석기관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다양한 변수를 복합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집합 모델 분석을 활용해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그러면서 전면전 시 수백만 명이 사망하고, 이 영향으로 전쟁 첫해에 세계 경제에 4조 달러, GDP에는 3.9%의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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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산 81% 담당하기도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수백만 명이 사망하고, 경제적 피해는 55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그룹의 글로벌 경제분석기관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다양한 변수를 복합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집합 모델 분석을 활용해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한국은 지정학적 단층선 위에 세워진 반도체 주요 생산국으로, 전쟁이 발발할 경우에는 인적·경제적 손실이 막대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그러면서 전면전 시 수백만 명이 사망하고, 이 영향으로 전쟁 첫해에 세계 경제에 4조 달러, GDP에는 3.9%의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북한 방사포 사정권인 한국 수도권에는 인구의 절반가량인 26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또 수도권은 한국 반도체 생산의 81%, 전체 제조업 생산의 34%를 담당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30대 기업에 속하는 삼성전자는 전세계 D램 반도체의 41%, 낸드 메모리의 33%를 생산한다. 이 제품은 애플부터 중국 샤오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에 수출된다.
따라서 이같은 전면전이 발생할 경우에는 한국 경제는 산업 생산과 수출이 타격을 받아 37.5% 위축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실제로 한반도에서 남북한이 전면전을 벌일 확률은 매우 낮다고 분석하면서도, 가능성이 '제로(0)'는 아니라고 밝혔다.
당장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면서 냉전 시대의 파트너십이 부활하고 새로운 방위 협정이 체결되면서 또 다른 위험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체제에 실존적 위협을 느끼고 핵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한국 국방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 일본, 심지어 미국에 대해서도 핵 공격을 할 수 있는 80~90개의 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같은 한반도 전쟁의 모든 시나리오는 김 위원장이 사망하고 북한이 폐허가 되는 것으로 끝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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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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