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수련 포기하고 개원가로…빅5 병원 하반기 지원자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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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을 이틀 앞둔 29일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의 전공의 지원자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빅5 병원 관계자 A 씨는 연합뉴스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며 "교수들 사이에서도 전공의 수련 참여를 보이콧 하겠다는 움직임이 있고, 의사 사회에 복귀한 전공의 명단이 돌아다니기도 해 지원자들이 굉장히 조심스러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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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을 이틀 앞둔 29일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의 전공의 지원자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까지 빅5 병원 전공의 지원자는 아주 극소수로 5개 병원 가운데 3곳은 지원자가 0명이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인턴 159명, 레지던트 1년차 7명, 상급년차 25명 ▲세브란스병원은 인턴 146명·레지던트 1년차 158명·상급년차 410명 ▲삼성서울병원은 인턴 123명·레지던트 1년차 97명·상급년차 282명 ▲서울아산병원은 인턴 131명·레지던트 상급년차(2~4년차) 309명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해 산하 8개 병원 통합채용을 진행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인턴 218명, 레지던트 1년차 209명, 상급년차 590명 등의 모집 공고를 냈다.
한 빅5 병원 관계자 A 씨는 연합뉴스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며 "교수들 사이에서도 전공의 수련 참여를 보이콧 하겠다는 움직임이 있고, 의사 사회에 복귀한 전공의 명단이 돌아다니기도 해 지원자들이 굉장히 조심스러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빅5 병원 관계자 B 씨는 "아직 지원서를 최종 제출한 경우는 없다"며 "사직한 전공의들이 하반기 모집을 통해 복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부는 9월 수련 전공의들에 대해 (입영 연기 등) 특례를 적용하겠다며 전공의들이 돌아올 것을 호소하고 있지만, 실제 의료현장으로 복귀하려는 전공의 수가 너무 적어 앞으로 의료계 전체 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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