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산 지연’ 티몬·위메프, 법원에 기업회생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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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회생법원은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신청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법원은 양사가 제출한 신청서를 검토한 후 기업회생을 받아들일지 결정한다.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환불 지연 사태는 지난 7일 시작됐다.
정부는 이날 기준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미정산 금액을 약 2100억원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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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회생법원은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신청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법원은 양사가 제출한 신청서를 검토한 후 기업회생을 받아들일지 결정한다. 절차는 약 1주일 걸린다.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 금융채권과 상거래채권이 모두 동결돼 판매자들은 당분간 대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회생절차를 위한 채권단 동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파산을 신청할 가능성도 있다.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환불 지연 사태는 지난 7일 시작됐다. 위메프가 5월 판매자 대금을 정산하지 못하면서 큐텐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현금 유동성 위기가 온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뒤이어 티몬이 지난 22일 대금 정산 무기한 지연을 선언하며 판매자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피해도 본격화했다.
정부는 이날 기준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미정산 금액을 약 2100억원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5월까지의 미정산 금액으로 최악의 경우 1조원 이상의 판매대금이 미정산 됐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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