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사수' 반효진, 한국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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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 반효진(16·대구체고)이 한국의 역대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쐈다.
한국 사격은 대회 첫날인 27일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 박하준-금지현이 은메달을 따고, 28일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는 오예진과 김예지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반효진까지 금메달을 안겨주며 한국 선수단의 '복덩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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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 반효진(16·대구체고)이 한국의 역대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쐈다.
▲ 29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반효진이 태극기를 펼쳐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4.7.29 |
ⓒ 연합뉴스 |
양정모부터 반효진까지... 100개의 금메달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양정모의 레슬링 자유형 62㎏급 금메달을 시작으로 전날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로 역대 하계 올림픽 금메달 99개를 따낸 한국은 반효진의 금메달로 역대 100개째를 채웠다.
또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펜싱(오상욱), 여자 양궁 단체(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사격 공기권총 10m(오예진)에 이어 네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반효진은 지난 28일 예선에서 634.5점을 기록하며 올림픽 예선 신기록을 세웠으나, 이날 결선에서는 중국 황위팅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첫 10발의 사격에서 104.8점을 기록한 반효진은 105.5점을 기록한 1위 황위팅에게 밀렸다. 그러나 후반부터 추격에 나선 반효진은 13번째 사격에서 만점(10.9점)을 기록하며 황위팅을 압박했다.
기세가 오른 반효진은 15, 16번째 사격에서 각각 10.7, 10.9점을 기록하며 황위팅을 168.7-168.6으로 0.1점 차 앞섰다. 그러나 황위팅도 만만치 않았다. 집중력을 되찾고 200.5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한 발 0.1점 차... 짜릿한 금메달
두 선수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251.8 동점으로 맞섰고, 마지막 남은 1발의 사격에서 반효진은 10.4점을 기록하며 10.3점을 쏜 황위팅을 0.1점 차로 제치고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반효진은 만 16세 10개월 18일의 나이로 메달을 따내며 2000 시드니 대회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당시 만 17세 11개월 4일)이 보유했던 한국 사격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을 새로 썼다.
또한 1992 바르셀로나 대회 여갑순, 2000 시드니 대회 강초현에 이어 '여고생 사격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 사격은 대회 첫날인 27일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 박하준-금지현이 은메달을 따고, 28일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는 오예진과 김예지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반효진까지 금메달을 안겨주며 한국 선수단의 '복덩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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