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강 수놓은 갤럭시…태극전사와 함께 뛰는 이재용·정의선
[한국경제TV 전효성 기자]
<앵커>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치열한 메달 경쟁이 펼쳐지는 올림픽 현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열띤 비즈니스 현장이기도 한데요,
국내 주요 기업들도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효성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처음으로 야외에서 개막식이 진행된 파리 올림픽.
선수단이 탑승하는 배 앞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울트라가 부착돼 있습니다.
수백대의 휴대전화에서 촬영한 영상은 실시간으로 전송돼 전 세계로 송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에게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하면서 신제품 알리기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개빈 캐시디 / OBS 프로젝트 매니저: 삼성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전통적인 중계 영상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기업 총수들도 올림픽 현장을 찾아 선수단 지원과 비즈니스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2년만에 올림픽 현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번 올림픽 기간 중 피터 베닝크 전 ASML 최고경영자 등 반도체·IT 산업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 회장은 25일 열린 오찬에도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닐 모한 유튜브 CEO 등 4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파리 올림픽을 찾았습니다.
대한양궁협회는 1985년부터 정 회장의 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이 회장을 맡았고, 정의선 회장은 2005년부터 그 자리를 이어받았습니다.
40년 가까이 이어져 온 현대차그룹의 지원 속에 대한민국 여자양궁은 10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한편, 중견기업과 먹거리 기업의 올림픽 마케팅도 활발합니다.
중견업체 세라젬은 파리 훈련캠프에 헬스케어 가전을 후원했고, CJ제일제당과 오비맥주는 한식 체험공간인 코리아하우스에서 K푸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전효성입니다.
전효성 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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