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디센던트'까지 글로벌 사로잡았다... 넥슨게임즈 도전 정신-개발력 '눈길' [엑's 이슈]

임재형 기자 2024. 7. 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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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넥슨의 핵심 개발사 넥슨게임즈가 최근 출시한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면서 남다른 개발력을 입증하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에 앞서 '히트' '블루 아카이브'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시장에 안착 시키면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넥슨게임즈는 특색 있는 신작 출시를 예고하는 등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지난 2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 넥슨게임즈의 글로벌 공략 행보에 방점을 찍은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첫날부터 예사롭지 않은 흥행 수치를 기록했다. 동시 접속자 22만 명 돌파, 최다 플레이 게임 5위, 글로벌 최다 매출 게임 1위를 달성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추가 업데이트로 탄탄한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은 수치적, 재무적 성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퍼스트 디센던트'가 도전에 나선 루트슈터 장르는 해외에서도 개발 난도가 높아서 신작 출시가 매우 드물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을 위해 넥슨게임즈는 PC-콘솔 멀티 플랫폼 개발, 퀄리티 향상을 위한 엔진 교체 등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 총괄 이범준 PD는 "한국에는 관련 장르에 개발 경험이 있는 인력이 많지 않아 여기저기 수소문해야 했다"며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수많은 난관에도 넥슨게임즈가 도전에 나선 배경에는 특유의 도전 정신, 개발력에 대한 자신감에 기인한다. 첫 발자국은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언리얼 엔진4'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 '히트'였다. '히트'는 수려한 그래픽, 탄탄한 게임성으로 호평 받으면서 지난 201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넥슨게임즈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유저들을 위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블루 아카이브' 또한 그간의 노력에 대한 산물이다. 넥슨게임즈는 서브컬처 장르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통하는 국산 IP(지식재산권)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블루 아카이브'에 대한 개발에 나섰다. '블루 아카이브'는 출시 3년이 지난 시점에도 한국을 포함해 일본에서도 지속적으로 흥행 성적을 내면서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

서브컬처, 루트슈터에 이어 넥슨게임즈의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먼저 지난 2022년 11월 넥슨의 지스타 프리뷰를 통해 공개된 '프로젝트 DX'는 넥슨이 개발한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지난 2018년 1월 국내에, 5월 글로벌 출시된 이후 전체 누적 다운로드 1200만을 돌파한 글로벌 흥행작으로 야생에서의 생존이라는 게임 배경 및 스토리와 뛰어난 게임 그래픽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DX’에는 원작의 혁신적인 요소를 발전시키면서 동시에 독특한 게임성이 탑재될 예정이다.

넥슨코리아의 개발 자회사 ‘네오플’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의 개발도 한창이다. ‘프로젝트 DW’는 PC, 콘솔, 모바일을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게임이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확장해 메인 무대인 ‘아라드 대륙’을 탐험하는 재미와 매력적인 캐릭터의 호쾌한 전투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 DW'는 한국 및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며, 지난 6월 넥슨코리아와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으로 또 한 번 검증된 넥슨게임즈의 개발 노하우에 ‘던전앤파이터’의 IP 파워가 더해진 ‘프로젝트 DW’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 밖에도 정식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개발 방향성을 타진하고 있는 태스크포스(TF)도 있다. ‘RXTF’는 대형 흥행작 ‘블루 아카이브’를 총괄한 김용하 PD가 참여하는 TF로, 캐릭터의 매력과 스토리텔링이 특색인 서브컬처풍의 신규 IP다. 이 밖에 ‘2XTF’라는 이름으로 조선 판타지 기반의 신규 IP 개발도 준비 중이다.

사진=넥슨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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