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0번째 금메달, 16세 소녀가 0.1점차로 따냈다

성윤수 2024. 7. 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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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16·대구체고)이 공기소총 여자 결선에서 중국 황위팅을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이자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리스트다.

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효진은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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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반효진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16·대구체고)이 공기소총 여자 결선에서 중국 황위팅을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이자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리스트다.

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로 역대 하계 올림픽 금메달 99개를 달성했던 한국은 반효진의 방아쇠로 100번째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았다.

반효진은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도 달성했다.

만 16세 10개월 18일로 메달을 딴 반효진은 2000 시드니 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당시 만 17세 11개월 4일)이 보유했던 기록을 경신했다.

반효진은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린 2021년 처음 사격을 시작한, 경력이 3년이 채 안 되는 선수다. 타고난 천재성과 성실함으로 이번 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역대 한국 사격 최연소 올림픽 출전 선수라는 영광을 안았다.

반효진은 파리 올림픽 우리 선수단을 통틀어도 최연소 선수다.

전날 열린 공기소총 본선에서 60발 합계 634.5점을 쏴 전체 1위로 본선을 통과한 반효진은 결선 경기 초반부터 공기소총 혼성 금메달리스트인 황위팅(중국)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공기소총 결선은 8명의 선수가 먼저 10발씩 쏘고, 이후 두 발씩 사격한 뒤 합계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한다.

반효진은 황위팅과 올림픽 신기록인 251.8로 동점을 기록한 후 슛오프 끝에 0.1점 차이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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