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0' 美 대선 안갯속…빅테크는 '중대 기로' [마켓인사이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주 뉴욕증시의 조정 거셌지만 마지막 거래일 반등하면서 조금 위안을 줬습니다.
상반기 뜨거웠던 기술주, 최근 조정 나오면서 중대한 기로에 서있습니다.
랠리를 주도해 온 엔비디아 주가는 고점(140달러) 대비 20% 정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김학균 센터장은 "늘 그런 건 아니지만 빅테크 기업들 30% 정도 조정이 큰 추세가 바뀌는 어떤 변곡점이 됐던 것 같다"면서 '가격 움직임'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의 조정 거셌지만 마지막 거래일 반등하면서 조금 위안을 줬습니다. 우리 증시 역시 오늘 반등 흐름 나타났습니다.
*한국증시 마감(29일) -코스피 33.63p(1.23%) 상승 2,765.53 -코스닥 10.43p(1.31%) 상승 807.99
곧 연준의 7월 FOMC가 열리고 미국 대선도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지는 만큼 여전히 변동성 국면입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7월 FOMC 결과 (8월 1일 새벽) *실적 발표 (한국시간) -MS(31일 새벽), 애플(8월 2일 새벽), 인텔(8월 2일 새벽)
29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미국 대선 이슈 짚어보고,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투자 전략 세워봤습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전체 방송 내용은 유튜브나 홈페이지 다시보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트럼프 vs 해리스 '팽팽'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선거 구도 박빙으로 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트레이드로 확신하던 시장에는 이른바, 해리스 트레이드로 되돌림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상응 교수는 "현재 트럼프가 조금 경합주에서 앞서나가는 형국이긴한데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가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아직은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구도가 팽팽할수록 불확실성,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트럼프가 재집권하게 되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폐기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하상응 교수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연방 상하원 다수당이 모두 공화당이 된다면 변화가 있을 여지는 있다"면서도 "대통령 독단적으로 법을 폐기하는 일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정치 득실보다는 밸류에이션
시장은 대선 테마를 일부 따라가겠지만 테마가 반드시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김학균 센터장은 과거 트럼프 1기 4년동안 가장 많이 오른 지수가 나스닥(약 140%)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실리콘밸리의 기술기업들이 수혜를 봤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수혜주로 거론됐던 에너지와 인프라 관련주들은 오히려 주가가 부진했다는 사례를 들었습니다.
김학균 센터장은 "정치적인 득실을 따지기보다는 기업 이익과 같은 계산 가능한 것들을 중심으로 가는 게 장기적으로는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 기술주 주가 움직임에 주목
상반기 뜨거웠던 기술주, 최근 조정 나오면서 중대한 기로에 서있습니다. 랠리를 주도해 온 엔비디아 주가는 고점(140달러) 대비 20% 정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엔비디아 0.69% 상승 113.06달러 마감 (현지시간 28일)
김학균 센터장은 "늘 그런 건 아니지만 빅테크 기업들 30% 정도 조정이 큰 추세가 바뀌는 어떤 변곡점이 됐던 것 같다"면서 '가격 움직임'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주가가 다시 반등한다면 기술주의 주도력은 계속되겠지만, 가격대가 무너진다면 시장이 기술주가 아닌 다른 대안을 만들어 갈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