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숱한 점검 속 다시 매출 1위 복귀한 '로드나인'

조영준 2024. 7. 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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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습도와 비를 동반한 장마가 가시질 않는 7월의 마지막 주. 게임 시장은 스마일게이트의 '로드나인'의 매출 1위 재탈환이 이슈였다.

지난 1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로드나인'은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여러 차례 이어진 서버 점검과 환불 논란 등 각종 이슈가 속출하며, 매출 순위가 하락했지만, 다시 매출 1위를 기록했다는 부분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로드나인

해외 시장은 '블루아카이브'(이하 '블루아카')의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 달성이 이슈였다. 여름 시즌 이벤트와 함께 대규모 3.5 주년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블루아카'는 '사오리'(수영복), '히요리'(수영복) 추가 및 최대 100회 무료 모집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더해지며,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 출시 이후 처음으로 '왕자영요'에게 1위 자리를 내줬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은 지난 25일 여름 시즌 이벤트 업데이트 이후 다시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 자리를 기록했다. 2020년 이후 한국 개발사의 작품이 중국과 일본 모바일 플랫폼에서 매출 1위를 동시에 차지한 것은 넥슨이 처음이다.

7월 4주 PC방 순위(자료 출처-더로그)

[PC 온라인게임 소식] 신규 시즌 열풍 시작된 POE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7월 4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패스 오브 엑자일'(이하 POE)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 27일 신규 리그 ‘칼구르의 정착자들’ 업데이트를 시작한 ‘POE’는 항구 건설, 인챈트, 제련, 경작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등 하우징 시스템이 추가됐으며, NPC가 자동으로 이용자 간 화폐 거래를 해주는 ‘화폐 거래 시장’이 추가되는 등 다양한 기능이 새롭게 등장했다.

이번 업데이트 이후 ‘POE’는 복귀 이용자가 대거 몰려 전주 대비 사용량이 369% 이상 증가해 순위 역시 30계단 상승한 22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8월 1일부터 챔피언스 서울 리그가 시작되는 ‘발로란트’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7.2% 증가해 PC방 점유율 순위 3위에 복귀했으며, 1주년을 맞은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인 ‘이터널 리턴’이 1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했다.

구글플레이 순위(자료 출처-모바일 인덱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숱한 사건 사고 속에서도 매출 1위 탈환한 ‘로드나인’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은 ‘로드나인’의 매출 1위 등극이 이슈였다. 지난 12일 출시된 ‘로드나인’은 기존의 한국형 MMORPG의 공식에 과격한 과금 모델을 덜어낸 작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스마일게이트의 신작이다.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한 ‘로드나인’이었지만, 서비스는 그리 순탄치 못했다. 출시 첫날부터 긴급점검, 임시점검, 연장점검 등 이른바 ‘3대 명검’을 뽑아 든 것을 시작으로, BJ 욕설 이슈, 환불 처리 문제,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점검 등 각종 이슈가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 이슈에 ‘로드나인’은 한때 매출 순위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주말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매출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하여 게임 업계는 물론, 많은 이용자에게 화제가 되는 중이다.

다른 게임을 살펴보면 출시 직후 기세를 떨쳤던 호요버스의 ‘젠레스 존 제로’가 매출 8위로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 역시 매출 10권을 유지 중이다.

블루아카 여름 업데이트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넥슨, 中日 양국 모바일 매출 1위 달성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단연 중국과 일본 모바일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한 넥슨 게임들이 주목받았다.

먼저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요스타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 중인 ‘블루아카’는 일본 서비스 3.5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여름 이벤트를 더하며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던파 모바일 중국

여기에 텐센트에서 퍼블리싱을 맡은 ‘던파 모바일’ 역시 지난주 중국 출시 이후 처음으로 ‘왕자영요’(王者耀)에게 앱스토어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지난 24일 여름 시즌 업데이트 이후 다시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일본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신규 캐릭터 ‘메가 루카리오’와 신규 레이드를 선보인 나이언틱의 ‘포켓몬 GO’가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했고, NHN 플레이아트의 ‘#컴파스 전투섭리분석시스템’(#コンパス【理解析システム】)이 29일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매출 3위까지 상승했다.

중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은 여전히 ‘던파 모바일’과 ‘왕자영요’ 등 텐센트 집안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넷이즈의 인기 PC & 모바일게임이자 글로벌 시장에서도 많은 이용자를 거느리고 있는 ‘나라카’(永劫无)가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매출 4위까지 상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미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미국 역시 여전히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포켓몬 GO’가 5위까지 상승했고, 지난주 높은 인기를 누렸던 반다이남코의 ‘드래곤볼Z 폭렬격전’이 6위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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