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성관계 한번 안 하는 女, 조기사망 위험 70%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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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를 거의 하지 않는 여성이 최소 일주일에 한 번 관계를 맺는 여성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7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5년 12월까지 연구 참가자들을 추적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우울증(건강 설문지로 측정) ▲성관계 빈도(참가자에 직접 질문) 등을 조사했다.
성관계 빈도를 고려했을 때 빈도가 낮은 여성 참가자만이 추적 기간 동안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용량반응 관계(dose-response manner)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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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를 거의 하지 않는 여성이 최소 일주일에 한 번 관계를 맺는 여성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7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 월든 대학교 연구진은 성관계가 드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사망할 위험이 70% 더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성 심리 건강 저널(Journal of Psychosexual Health)'에 최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05~2010년 미국 국민 건강과 영양 조사(NHANES) 자료를 활용했다. 이 중 일반적인 가정에서 생활하는 20세에서 59세의 성인 1만 4542명(평균 나이 46세)의 데이터를 추출했다.
2015년 12월까지 연구 참가자들을 추적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우울증(건강 설문지로 측정) ▲성관계 빈도(참가자에 직접 질문) 등을 조사했다.
특히 성관계 빈도가 주 1회 이하인 사람들과 주 1회 이상인 사람들 사이에 죽음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 지도 별도 조사했다.
주 1회 이하 성관계를 갖는 사람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 똑같이 우울증은 있으나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97% 높았다.
다만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분석을 했을 때, 성관계 빈도와 사망 위험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었다. 이것은 주 1회가 성 관련 건강상 이점을 얻기 위한 '분기점'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밖에도 젊은 참가자들이 성관계를 더 자주 갖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성관계 빈도가 낮은 참가자들은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가 높고, 흡연 경험이 없었다. 또 교육 수준이 높고,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20세~59세 참가자 중 95%가 연간 12회 성관계를 가졌으며, 38%는 주 1회 이상의 빈도를 나타냈다.
성관계 빈도를 고려했을 때 빈도가 낮은 여성 참가자만이 추적 기간 동안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용량반응 관계(dose-response manner)를 보였다. 반면 남성은 이에 해당하지 않았다.
스리칸타 바너지 박사는 "성관계 빈도가 높은 사람들이 우울증의 유해한 영향을 덜 경험하며, 우울증의 심각성도 덜하다"며 "(특히)이번 발견은 여성에게만 해당하는데, 성관계가 더 효과적일 수 있는 이유는 우울증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심각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잦은 성관계가 절대적으로 좋은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성관계 빈도가 지나치게 높은 남성은 여성보다 사망 위험이 6배 증가할 수 있다"고 논문에 명시했다.
한편 성관계는 엔도르핀과 옥시토신의 분비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면역 체계를 강화해 감염과 질병에 대한 신체의 저항력을 높인다.
아울러 정기적인 성관계는 심박 수와 혈액 순환을 증가해 심혈관 건강을 증진시킨다. 이와 함께 이완과 관련된 호르몬인 프로락틴의 분비를 자극해 수면의 질을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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