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지적장애 子 완치’ 정정아 “잘 크고 있어” [전문]
유지희 2024. 7. 29. 15:16
방송인 정정아가 아들의 자폐 판정 및 완치 판정 소식을 전한 후 심경을 밝혔다.
정정아는 29일 자신의 SNS에 “하임이가 이제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는 게 결론이었는데 자폐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기사가 많이 나서 걱정을 많이 하셔서 이제는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 글을 올린다”며 “아이 일이라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들도 있고 좀 더 예의주시 해야 되지만 잘 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일이라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들도 있고 좀 더 예의주시 해야 되지만 잘 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정아는 지난 20일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 출연해 발달 지연을 겪고 있는 아들의 얘기를 전한 바 있다.
정정아는 “2년 전 같으면 입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할 너무 힘든 일이었지만 이제는 괜찮다고 해서 이렇게 조심스럽게 방송에 얘길 했다”며 “방송에 얘기를 한 이유는 저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너무 많고 또 주변의 시선이 힘든 적도 너무 많았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좀 더 따뜻한 시선 아래에서 잘 컸으면 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의학적인 용어로 아이들을 너무 테두리에 가둬서 키우게 되는 키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모님들께 이런 아이들이 너무 많다는 점 그리고 좋아지는 예우도 너무 많으니 너무 절망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함께 잘 이겨 나가보자고 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다 마찬가지예요. 내 아이가 조금이라도 아프다고 하면 뭐든지 궁금하고 뭐든지 알고 싶죠? 그 마음 잘 알기에 성실히 제가 아는 것들은 답변드릴 테니 미안해 하지 마시고 편하게 DM(다이렉트 메시지) 보내시라”며 “마지막으로 그리고 오늘도 하루 종일 육아에 지쳐 힘들어. 쓰러져도 아이의 웃음 한 번에 또다시 일어나는 기적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는 우리 육아 맘 대디들 응원한다”고 적었다.
이하 정정아 SNS 글 전문
지난 방송과 기사를 보고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방송을 끝까지 보신 분들은 하셨을텐데 기사만 보고 놀라신 분 분들이 많아서요.
내용: 하임이가 29개월에 자폐 판정 그리고 다른 병원에서는 자폐 플러스 지적장애 판정을 받아서 2년 동안 하임이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2년 동안 치료센터도 다니고 매일매일 아이와 교감하면서 놀아주고 주변의 기도와 노력으로 아이는 2024년 4월에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언어 치료만 하고 있는 중이에요.
결론: 하임이가 이제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는 게 결론이었는데 자폐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기사가 많이 나서 걱정을 많이 하셔서 이제는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아이 일이라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들도 있고 좀 더 예의주시 해야 되지만 잘 크고 있어요
방송을 하게 된 이유: 2년 전 같으면 입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할 너무 힘든 일이었지만 이제는 괜찮다고 해서 이렇게 조심스럽게 방송에 얘길 했습니다. 방송에 얘기를 한 이유는 저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너무 많고 또 주변의 시선이 힘든 적도 너무 많았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좀 더 따뜻한 시선 아래에서 잘 컸으면 하는 마음으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요즘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의학적인 용어로 아이들을 너무 테두리에 가둬서 키우게 되는 키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모님들께 이런 아이들이 너무 많다는점 그리고 좋아지는 예우도 너무 많으니 너무 절망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함께 잘 이겨나가 보자고 하는 마음으로 글 올렸습니다.
부탁말씀: 개인적으로 DM들이 많이 오고 있어요. 어떻게 치료를 했는지 치료 방법 뭐였는지? 또 어떤 곳에서 치료를 했는지 문의를 많이 주시는데요. 답변을 달아드렸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의 경우 치료이지. 모든 아이의 경우에 치료는 아니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판단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내 아이가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지 더 잘 파악하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에 저희 아이가 자폐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여기저기 많이 사이트도 찾아보고 질문도 많이 했거든요.
누구나 다 마찬가지예요. 내 아이가 조금이라도 아프다고 하면 뭐든지 궁금하고 뭐든지 알고 싶죠? 그 마음 잘 알기에 성실히 제가 아는 것들은 답변드릴 테니 미안해하지 마시고 편하게 DM 보내세요 마지막으로 그리고 오늘도 하루 종일 육아에 지쳐 힘들어. 쓰러져도 아이의 웃음 한 번에 또다시 일어나는 기적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는 우리 육아 맘 대디들 응원합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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