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최동석, 양육권 갈등 속 자녀 사진→이사 근황 '폭풍 공유' [엑's 이슈] 

조혜진 기자 2024. 7. 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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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양육권 갈등 중인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이 각각의 계정을 통해 자녀들과의 일상을 '폭풍' 공유해 눈길을 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9년 결혼해 최근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혼 소식을 알린 뒤, 최동석은 의미심장한 저격성 글을 수차례 올리는 등 양육권으로 갈등을 빚고 있음을 알리기도.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 출연 중인 최동석은 갈등 중에도 이혼 관련 언급을 피하지 않았다. 반면, 침묵을 택했던 박지윤은 최근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티르티르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뒤, 간접적으로 심경을 밝혔다. 소감에서 박지윤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뒤, "오늘만큼은 우리 애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며 울컥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대로 분쟁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최근 이들은 각자의 계정에 자녀들과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를 상세히 적는 등 '폭퐁' 업로드를 하고 있다는 것. 

박지윤은 지난 24일 "엄마 출장가면 엄마밥이 그립다는 다인이. 언젠가 엄마도 쉬면서 너희들에게만 더 집중할 날이 오겠지. 엄마 오래 살아야겠다 울애기 엄마밥 오래 해주게"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25일엔 "엄마의 방학이란, 쉼이 아니죠? 아이들 방학 특강 & 학원 스케줄 짜서 라이드하고 돌밥돌밥 + 간식에 병원투어 & 새학기 교복맞춤으로 학기보다 더 바쁘고"라며 "불만 하나 없이 즐겁게 다녀주고 새학교 새학기 신난다 기대해 주고, 사소한 나들이에 행복해 하니 엄마도 행복"이라며 아이들과의 시간을 공유했다.

26일엔 그는 "아이들 여행떠나기 전날. 부지런하게 예약해 둔 발톱관리 받고 햄버거 먹고싶으면 운동삼아 걷는 게 조건이라했다가 내가 더워 죽을 뻔하고"라며 아이들이 여행을 떠나기 전 데이트를 즐겼음을 알렸다.

아이들이 떠난다는 여행은 최동석과의 싱가포르 여행이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근황을 전한 최동석은 25일 "오랜만에 아이들과 여행 떠나요. 공항도 많이 바뀌어서 정신없네요. 꿈에 그리던 여행이니 좋은 추억 만들어보자 제군들"이라며 여행 소식을 전했다.

이어 25일부터 최동석은 자녀들과 함께하는 여행 사진들을 꾸준히 업로드하며 소식을 공유했다. 그는 "한 녀석은 브이만 출연"이라며 아이들과 찍은 셀카를 공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또 그는 "싱가포르 도착해서 잠시 우리 집인 호텔 도착. 배고프다는 짹짹이들 룸서비스 시키고 나도 시원하게 씻고 싶다. 내일부터 신나게 놀아보자", "아이들과 이른 저녁. 다인이가 먹고 싶다던 칠리크랩. 소스에 볶음밥까지 비벼먹고 딸내미 게살 발라주는 것도 행복하네 그나저나 해산물 싫어하는 우리 아들 치킨도 안 먹고 또 야식 찾을 거 같은데? 여기서 살고 싶다 그냥" 등의 글로 부성애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각자 계정을 통해 자녀들과 보낸 시간을 공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최근엔 최동석이 박지윤 명의 집에서 거주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떠들썩하기도 했다. 박지윤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개인적인 일이고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상황 속, 박지윤은 28일 제주도에 있음을 알리며 "이사하기 좋은 날"이라고 알렸다. 그는 "아이들 없는 동안 휘리릭 해치우기. 새벽같이 일어나 또또(반려견) 이웃집에 맡기고 짐 내리는 도안 도와주러 온 친구랑 커피 마시고, 떡볶이 먹으면서 잠시나마 관광객 놀이도 해보고"라며 이사 준비 근황을 알렸다.

28일에도 박지윤은 "친구랑 이삿짐 다 정리하고. 맥주한잔 하러 바닷가 나왔는데 하늘도 바다도 구름도 다다 예쁘네요"라며 이사 준비를 마쳤음을 밝혔다.

자녀들이 최동석과 해외 여행을 떠난 사이 이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근황에 많은 누리꾼들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한편, 최동석 역시 '이제 혼자다'를 통해 "그 집은 사실 흔적이 남아있는 집이지 않냐. 그래서 있는 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새롭게 환경이 변하면 기분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며 이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계정, 스토리앤플러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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