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테크 막차 탑승하자”…日 ‘금리 인상’ 조짐에 엔화값 급등
엔/달러 환율, 2달 만에 151엔
지난 7월 26일 종가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1.05원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장중에는 911.77원까지 오르며 지난 1월 9일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910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날 엔화 가치가 올라간 건 엔화값이 달러 대비 큰 폭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달러당 엔화값은 오후 3시 기준 152.78엔에 거래됐다.
24일 오전까지만 해도 155엔대였던 엔화값은 24일 밤 뉴욕 외환 시장에서부터 줄곧 강세를 나타냈다. 이달 초만 해도 엔화값은 달러당 161엔대였는데 불과 3주 만에 10엔 가까이 급등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오는 30~31일 개최하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금리를 내려 양국 간 금리차가 줄어들면 엔화 강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늘(7월 29일) 오후 2시 기준 100엔당 원화값은 900.71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향후 엔화 강세 전환에 따른 혜택을 보려는 개인 투자자도 늘었다. 지난 7월 26일 일본 투자 국내 ETF 중 환노출·환헤지 전략을 적용한 8개 상품의 올해 개인 순매수액 규모는 372억원에 달했다.
엔화 강세가 현실화할 경우 가장 효과적인 수익 실현을 위해 엔테크족에 가장 필요한 덕목은 ‘인내심’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재보다 미래 엔화 가치 강세가 강할 것이라고 보고 자금 성격에 맞게 보유 중인 엔화 자산을 분할 매도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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