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왕따→범죄자 찾아라…저격에 해명까지 나온 ★들 [엑's 이슈]

오승현 기자 2024. 7. 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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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다양한 보도와 폭로가 쏟아지는 요즘, 무분별한 추측에 해명까지 나온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유튜브 'A급 장영란'에 출연한 박슬기는 과거 자신이 직접 겪은 배우들과의 일화를 폭로하며 실명까지 언급해 화제가 됐다.

특히 박슬기는 함께 영화를 찍은 한 배우가 자신의 매니저에게 따귀를 날리고 폭언을 했다고 고백해 해당 배우가 누구인지 찾는 움직임이 거세졌다. 

이 과정에서 언급된 이지훈과 안재모. 두 사람은 각각 박슬기와 '몽정기2', '카리스마 탈출기'에서 호흡을 맞췄다. 폭행 배우가 두 사람으로 추측되자 이들은 모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8일, 이지훈은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것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지 뭐. 지난 과거 저로 인해 상처 받으셨던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더이상 (박)슬기에게도 뭐라 하지 마시고 기사도 그만 내주시고 여기서 마무리되길 바란다. 여러분의 추측은 아쉽게도 빗나갔다"고 밝혔다. 

최근 출산한 아내 아야네 또한 "많은 분들이 물어보고 걱정하는데 저희 남편 아니니 그만 걱정해도 된다"고 해명했다. 박슬기 또한 "지훈 오빠는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오라버니"라며 현재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 중임을 강조했다. 

이어 29일, 안재모 또한 MK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루 아침에 영화 촬영 현장에서 갑질을 저지른 배우가 돼 있더라. 내가 하지도 않은 일임에도 이런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게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배우 생활을 해 왔던 30년 동안 타인에게 위압을 가한다든지 무언가를 요구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럴 성격도 못 된다"고 해명했다. 

박슬기 측과도 이야기를 나눴다는 그는 박슬기의 매니저에게 '다른 배우의 이야기였다'는 말이 담긴 문자를 공개하기도.

결국 '네티즌 수사대'의 추측이 모두 틀렸다. 이는 갑질 뿐 아니라 연예계 음주운전·왕따 폭로 때도 있던 일이다.

지난 2022년 7월, 장광의 딸이자 개그맨 미자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활동 당시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해 큰 화제가 됐다. 

미자는 심한 왕따에 3년간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다며 "극단적 시도도 여러 번 했다. 샤워기, 넥타이로 그러고 불효도 했다. 아버지 장광에게 죽여달라고 칼을 들었던 기억도 있다"고 고백해 대중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미자를 향한 네티즌의 응원과 당시 함께 활동한 개그맨들 중 왕따 주동자를 찾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같은 연도에 데뷔한 장도연을 지목하며 악성 추측과 댓글을 쏟아냈다. 결국 미자는 "주변에 선배나 동기들이 오해받을까 싶어 말씀드린다. 댓글에 언급되는 분들은 제가 겪은 일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힘든 3년 이후에 만난 분들이다. 특히 도연이는 따뜻하고 참 좋은 친구다. 저 때문에 오해받는 것 같아서 말씀드린다"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최근 화제 된 음주운전 보도 또한 해명을 낳았다. 

지난 15일 2004년 데뷔해 SBS '웃찾사'에서 활동한 40대 개그맨 'K씨'가 만취한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전복 사고를 낸 사실이 밝혀졌다.

K씨는 과거 군대 내무반을 소재로 개그 코너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 활동을 많이 하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부분적으로 공개된 정보에 많은 이들이 K씨 찾기에 나섰고, 김형인과 김대범으로 추측이 좁혀졌다.

이에 결국 두 사람 모두 자신이 K씨가 아님을 직접 밝혔다. 

김형인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새벽에 논란이 된 음주 사고 40대 '웃찾사' 개그맨 K씨는 많이들 실망 하셨겠지만 저 아니다"며 "기사 댓글이며 저희 영상 댓글까지 걱정 반, 확신 반, 비난 반으로 어지럽다. 사건 사고에 관한 40대 개그맨 하면 제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 보다. 억울한 마음보다는 그동안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른 거에 대한 업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대범 또한 "40대 K개그맨 저 아니다"라며 "제 차는 SUV가 아니다. 요즘 아토피라서 술 못 마신다. 똑똑한 네티즌 수사대인 양 추측성으로 악플 남기시는 분(놈)들 좀 제대로 수사하자"고 토로했다.

이 같은 일이 반복되자, 대중들은 "네티즌 수사대가 맞을 때도 있지만, 아예 엉뚱한 사람을 향할 때 극단적인 악플러가 된다", "밝혀지지 않은 사실을 밝히려고 하기보단, 폭로 당사자나 피해자에게 응원을 남겨주자" 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A급 장영란, 미자, LH플렉스, 채널A, SB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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