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평생 철도 이용권 받은 홍콩 펜싱 선수, 사우디는 측정 불가...천차만별 금메달 포상금 [2024 파리]

안희수 2024. 7. 29. 13: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 한 종목 최고에 올랐다는 명예와 함께 큰 스포트라이트 그리고 상응하는 포상도 받는다. 국가마다 가치 가치가 있기에 그 규모도 제각각이다. 

지난 27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에 출전한 홍콩 비비안 콩은 홈 관중 일방적 응원을 받은 프랑스 오리안 말로를 13-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 1-7 리드를 내줬지만, 대역전극을 펼치며 박수받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홍콩은 금메달 포상금을 가장 많이 건 국가로 꼽혔다. 무려 76만8000달러, 한화로 10억원이 넘는다. 홍콩은 2021년 열린 도쿄 대회까지 하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콩이 세 번째. 

국가(협회) 차원 포상금에 기업들의 후원도 이어졌다.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철도 기업 MTR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콩에게 감사 의미로 평생 철도 이용권을 선물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오일 머니' 파워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는 도쿄 대회 당시 가라테에서 은메달을 딴 타레그 하메디에게 500만리얄, 한화 18억원을 포상한 바 있다. 아직 하계 올림픽 금메달이 없는 사우디아라비아. 금메달을 획득하는 선수를 향한 포상은 추정 불가다. 

싱가포르도 100만 싱가포르달러, 한화 10억원 정도를 포상금으로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의 역대 하계 올림픽 금메달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수영에서 획득한 1개가 유일하다. 

폴란드는 6만5000 달러(한화 9000만원) 포상에 보석과 여행권, 그림 여기에 아파트까지 제공받는다고 한다. 대만도 2000만 대만 달러, 한화 8억5000만원을 포상하고, 월 평균 500만원 수준의 수당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올림픽 강국 미국은 위원회 차원에서 포상금 3만7500달러, 한화 5000만원을 책정했다. 영국, 노르웨이, 스웨덴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은 별로 포상금이 없다. 개최국 파리는 8만 유로(한화 1억2000만원)를 줄 예정이다. 

한국은 도쿄 대회에서 6300만원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약 5% 정도 오를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