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선관위 “마두로, 대선 승리”…야권서는 ‘부정선거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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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두로 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선에 성공했다고 2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다.
다만 출구조사 결과에서 야권 연합 후보인 에르문도 곤살레스 우루치아 후보가 득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온 데다가 투표 마감 시간이 4시간 지났음에도 선관위가 투표를 마감하지 않아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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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두로 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선에 성공했다고 2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다. 다만 출구조사 결과에서 야권 연합 후보인 에르문도 곤살레스 우루치아 후보가 득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온 데다가 투표 마감 시간이 4시간 지났음에도 선관위가 투표를 마감하지 않아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다.
엘비스 아모로소 베네수엘라 선관위원장이 공식 투표 종료 후 약 6시간이 지나 “마두로가 51.2%의 득표율로 44.2%를 얻은 우루치아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아모로소 선관위원장의 발표 당시 개표율은 80%였다.
하지만 실시간 개표 상황이 공개되지 않은 데다가 개표 과정 참관을 요구한 시민 단체 참여를 선관위가 막으면서 부정 선거 의혹이 커지고 있다. 선관위는 1만5000개 투표소의 개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야당이 전체 투표소의 약 30%를 대상으로 진행한 출구조사에서 우루치아가 마두로에 앞서는 결과가 나와 부정 선거 의혹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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