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물품 금지' 올림픽 시상대서 삼성 갤럭시로 '셀피', 왜?

김종철 2024. 7. 2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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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무대의 시상대는 특별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포함)에 참석한 모든 선수에게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 1만 7000대를 전달했다.

선수단을 위해 특별 제작된 올림픽 에디션은 갤럭시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최초의 올림픽 전용 스마트폰이다.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언어 장벽 없이 소통하고 전 세계 팬들에게 올림픽의 감동을 생생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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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림픽 선수단에 갤럭시 플립 1만7천대 무상 제공 마케팅… IOC 등과 협약

[김종철 기자]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 오상욱(대한민국), 은메달 파레스 페르자니(Fares Ferjani, 튀니지), 동메달 루이지 사멜레(Luigi Samele, 이탈리아) 선수가 시상대에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빅토리 셀피를 찍고 있다.
ⓒ 삼성전자/게티이미지(Getty Images)
 
올림픽 무대의 시상대는 특별하다.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에게만 허락되는 곳이다. 나라와 국민을 대표해서 오랜 시간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시상식은 경건하면서도, 또 다른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그동안 올림픽 시상식에는 휴대폰을 포함해 모든 개인 물품 반입은 금지돼 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정한 공식 미디어만 시상대를 먼 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4 파리 올림픽 시상식은 달랐다. 시상식에 오른 선수들의 매달 수여와 국가연주 등이 끝난 후, 모든 선수들이 휴대폰 셀카(빅토리 셀피)를 찍었다. 휴대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이다. 지난 7월 삼성전자가 파리에서 공식 선보인 최신형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 IOC-파리 조직위와 협력해 '빅토리 셀피' 운영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상트르 아쿠아티크(Aquatics Centre)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장 야니(Yani Chang), 첸 위엔(Yiwen Chen, 이상 중국), 은메달 사라 바콘(Sarah Bacon), 카시디 쿡(Kassidy Cook, 이상 미국), 동메달 야스민 하퍼(Yasmin Harper), 스칼렛 뮤 젠슨(Scarlett Mew Jensen, 영국)이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빅토리 셀피를 찍고 있다.
ⓒ 삼성전자/게티이미지(Getty Images)
 
삼성전자는 IOC-파리 조직위와 협력해,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올림픽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상식에서 매달 수여가 끝나면, 올림픽 자원봉사자가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전달해, 선수들이 직접 시상식 장면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쪽 관계자는 "(빅토리 셀피는) 역대 올림픽 시상식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이라며 "갤럭시 Z 플립6는 폴더블 특유의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상식에서 촬영된 사진은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제공된 Z 플립6의 '애슬릿(Athlete) 365' 앱에 실시간 연동된다"면서 "선수들은 사진을 직접 다운로드 할 수 있고 가족, 친구, 팬들과 손쉽게 공유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Chateauroux Shooting Centre)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 오예진, 은메달 김예지(이상 대한민국), 동메달 마누 바커(Manu Bhaker, 인도)가 시상식에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빅토리 셀피를 찍고 있다.
ⓒ 삼성전자/게티이미지(Getty Images)
 
이번 올림픽 여자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 종목에 출전해 동메달을 딴 하이사 레알(Rayssa Leal, 브라질)은 "올림픽 메달이라는 꿈을 이루는 순간을 응원해준 전세계 팬들과 가족, 친구들에게 빅토리 셀피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경기를 통해 스포츠 정신을 발휘한 메달리스트들과 시상대에서 함께 빅토리 셀피를 찍으며 경쟁을 넘어선 동료애를 느낄 수 있던 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포함)에 참석한 모든 선수에게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 1만 7000대를 전달했다. 선수단을 위해 특별 제작된 올림픽 에디션은 갤럭시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최초의 올림픽 전용 스마트폰이다.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언어 장벽 없이 소통하고 전 세계 팬들에게 올림픽의 감동을 생생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알렉상드르 3세 다리(Pont Alexandre III)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 독주 시상식에서 금메달 렘코 에베네폴(Remco Evenepoel, 벨기에), 필리포 가나(Filippo Ganna, 이탈리아), 바우트 판 아르트(Wout van Aert, 벨기에)가 시상대에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빅토리 셀피를 찍고 있다.
ⓒ 삼성전자/게티이미지(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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