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그 일만 없었으면”…‘한 번쯤 이혼할 결심’ 첫 방송

이주인 2024. 7. 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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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제공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숨겨왔던 결혼 생활의 위기를 털어놓는다.

로버트 할리는 배우자 명현숙과 함께 MBN 예능 가상 이혼 리얼리티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 출연한다. 

오는 8월 18일 오후 10시 정규 편성으로 첫 방송하는 ‘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 5부작 파일럿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약 6개월간의 재정비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한이결’에는 파일럿 방송 때 출연했던 이혜정-고민환 부부와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출연하며 로버트 할리-명현숙 부부와 최준석-어효인 부부가 새롭게 찾아온 부부로 각자의 문제를 들여다본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에서 로버트 할리는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 이혼 관련 상담을 받는다. 변호사가 “이런 이야기를 부인과도 하나요?”라고 묻자 로버트 할리는 고개를 저으면서 “안 하죠”라고 짧게 답한다. 심각한 분위기 속 ‘로버트 할리가 감춰온 부부의 비밀’이라는 자막이 뜨고, 할리는 어떤 사건에 대해서 “잊어버리고 싶습니다”라면서 괴로워한다.

뒤이어 할리의 아내 명현숙은 남편을 향해 “부부로서 얘기를 안 하면 앞으로 어떻게 살 건데?”라고 쌓아둔 불만을 터뜨려 심각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마주앉은 할리도 “이럴 거면 왜 같이 살자고 했냐?”고 외친다.

날선 말들이 오가는 가운데, 결국 명현숙은 “그 일만 없었으면”이라고 읊조리더니 하염없이 눈물을 쏟고, 로버트 할리마저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려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과연 이들 부부가 ‘가상 이혼’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그동안 감춰왔던 부부의 속사정은 향후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을 통해 밝혀진다. 오는 8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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