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기자회견] '최장수 주장' 손흥민, 홍명보호에서도 완장 찬다... "주장으로 신뢰, 부담 주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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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신임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 출장 중 손흥민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밝혔다.
홍 감독은 "이번에 유럽에 가서 선수들과 미팅을 했는데 모든 선수들과 같은 형태로 이야기를 했다. 첫째는 감독으로서 이 선수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팀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지금 대표팀에 바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앞으로 팀을 운영하기 위한 몇 가지 이야기를 했다. 선수들과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고, 첫 만남이기 때문에 9월에 선수들 소집되면 더 분위기가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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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홍명보 신임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 출장 중 손흥민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밝혔다. 또한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계속 맡기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29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신임 국가대표 감독의 첫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가 홍 감독 내정을 발표한 뒤 홍 감독은 울산HD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공식 인터뷰에서 대표팀 부임에 대한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이어 외국인 코치 선임 및 해외파 면담을 위해 출장을 떠나면서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표팀 부임에 대해 차분하고 길게 이야기할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홍 감독은 해외 출장 중 코치 면담을 마친 뒤 주요 유럽파 선수들과 면담을 가졌다. 런던에서 손흥민과 수행 비서 없이 1시간 가량 독대한 뒤 독일로 넘어가 김민재, 이재성을 만났다. 이어 세르비아에서 황인범, 설영우와 이야기를 나눈 뒤 귀국했다.
홍 감독은 "이번에 유럽에 가서 선수들과 미팅을 했는데 모든 선수들과 같은 형태로 이야기를 했다. 첫째는 감독으로서 이 선수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팀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지금 대표팀에 바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앞으로 팀을 운영하기 위한 몇 가지 이야기를 했다. 선수들과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고, 첫 만남이기 때문에 9월에 선수들 소집되면 더 분위기가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새 감독이 오면 새로운 분위기를 위해 주장을 교체하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나 대표팀 주장 교체는 당분간 없을 예정이다. 홍 감독은 "시간이 많지 않다. 3일 훈련하고 중요한 경기를 해야 한다. 큰 변화에는 위험이 있다. 앞으로도 손흥민을 주장으로 신뢰할 것이고, 지금까지 해 온 역할을 제시할 것이다. 다만 그 선수가 너무 많은 부담을 갖게 하진 않겠다. 부담을 좀 더 나눠서 많은 사람들이 나눠갖고, 경기를 잘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생각은 있다"라고 답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8년 9월 이후 6년 넘게 주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유럽파를 만나면 느낀 분위기에 대해서는 "이번에 미팅하면서 처음 만난 선수도 있었다. 손흥민을 오랜만에 봤다. 가장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게 설영우를 만난 거였는데 그 선수를 만나러 세르비아까지 가야한다니, 하지만 유럽파가 돼서 좋다고 말하는 걸 보고 나도 기분이 좋았다"라고 농담했다.
이어 "선수들이 대표팀에 소집이 된 뒤 필요한 걸 이야기하면 바로 대표팀에 적용할 것이다. 물론 절대 바뀌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런 걸 제외한다면 선수들이 들어온 뒤 대화해 보고 대표팀에 적용하겠다"라며 소통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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