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농축산물 수급상황판' 설치하고 실시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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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아래 농식품부) 장관이 장관실에 '농축산식품 수급 상황판'을 설치하고, 매일 아침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실시간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섰다.
송 장관은 장관실 내 농축산물 수급 상황판을 통해 기상 상황과 재해 피해 복구현황, 주요 농축산물의 도·소매 가격동향, 산지 작황 등을 모니터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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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아침 서울과 세종을 연결한 영상회의로 '농축산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 농림축산식품부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아래 농식품부) 장관이 장관실에 '농축산식품 수급 상황판'을 설치하고, 매일 아침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실시간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섰다.
송 장관은 장관실 내 농축산물 수급 상황판을 통해 기상 상황과 재해 피해 복구현황, 주요 농축산물의 도·소매 가격동향, 산지 작황 등을 모니터링한다. 그리고 수시로 작황 등 농축산물의 공급 여건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9일 오전 "송미령 장관 주재로 농축산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배추·상추·오이 등 최근 집중호우 등으로 등락폭이 커지고 있는 품목의 수급상황을 점검했다"면서 이같이 알렸다.
송 장관은 "사람의 힘으로 기상재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작황을 예견하고, 사전에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보다 면밀히 농축산물 수급상황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실에 설치된 수급상황판을 보며 논의 중인 박순연 유통소비정책관과 김성만 사무관 모습. |
ⓒ 농림축산식품부 |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점검회의 결과 배추·무는 재배면적 감소와 추석 출하를 목적으로 심는 시기를 조절해 8월 출하 물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정부비축물량(배추 2만3000톤, 무 5000톤) 등을 활용하여 가락시장 일일 반입량의 60% 수준인 300톤 이상의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산지 작황 및 수확 작업 여건 등을 감안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추는 논산·익산 등 침수피해를 입은 주산지 60% 정도가 상추를 다시 심는 등 복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수확이 가능한 8월 상순 이후에는 공급 여력이 회복될 것으로 나타났다. 오이·호박 등 과채류의 경우 일조량 부족으로 그동안 생육이 부진했으나, 강원 홍천, 춘천 등 주산지 기상 여건이 회복되고 있어 생육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복날 수요가 집중되는 닭고기는 주요 계열사의 입식량이 늘어나 공급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 장관은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날 점검회의에서 "장마 이후에 높은 기온으로 농산물의 생육 상황도 급변 할 수 있으므로 생육관리협의체를 수시로 가동해 재해피해 복구상황 및 병해충 방제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기술지원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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