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양궁 단체‧'최연소' 사격 반효진, '金 3' 기세 잇는다 [오늘의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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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초반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기세를 높이고 있는 한국 선수단이 개막 3일째인 29일 추가 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남자 양궁 단체전과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인 사격 반효진(17·대구체고) 그리고 유도의 자존심 허미미(22‧경상북도체육회) 등 낭보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 여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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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준결승서 중국 상대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초반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기세를 높이고 있는 한국 선수단이 개막 3일째인 29일 추가 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남자 양궁 단체전과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인 사격 반효진(17·대구체고) 그리고 유도의 자존심 허미미(22‧경상북도체육회) 등 낭보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 여럿이다.
김우진(32·청주시청), 김제덕(20·예천군청), 이우석(27·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펼쳐지는 남자 양궁 단체전에 출전, 올림픽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에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여자 양궁 10연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남자 양궁 역시 대단한 도전이다.
선수들 구성을 보면 가능성은 높다.
김우진과 김제덕은 3년 전 도쿄 대회에서 이미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경험이 있다. 이우석도 이미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 출전, 국제 대회 분위기에 익숙하다.
한국 선수들은 랭킹 라운드에서 이미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우진은 랭킹 라운드에서 686점을 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김제덕은 2위, 이우석은 5위를 마크했다.
전날 여자 대표팀이 10연속 단체전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기 때문에, 남자 선수들도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안고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4종목에 출전했지만 노메달에 그친 유도에서는 간판 허미미가 여자 57kg급에 출격, 메달 사냥에 나선다.
허미미는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 기대감을 키웠다.
허미미는 항일 격문을 붙이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던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이다. 그는 할머니의 부탁으로 지난해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행을 택한 뒤 국제 무대에서 좋은 활약 이어가 파리에서도 기대가 크다.
한국 선수단 '최연소'인 사격 반효진(17‧대구체고)의 총구에도 이목이 쏠린다.
반효진은 전날 열린 여자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634.5점을 쏴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전체 1위로 결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반효진은 총을 잡은 지 2개월 만에 대구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보였다. 이어 대표 선발전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남다른 기량을 자랑한다.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탁구 대표팀의 희망 임종훈(27‧한국거래소)-신유빈(20‧대한항공)은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쑨잉샤-왕추친(중국)과 격돌한다.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는 맏언니이자 에이스인 윤지수(31‧서울시청)가 깜짝 금메달에 도전한다. 윤지수는 3년 전 막내로 올림픽 무대를 밟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는데, 이번엔 개인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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