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는 어떻게 빌보드를 씹어 먹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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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전 세계 최초의 기록을 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순위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열흘 전 발매한 신보 '에이트'(ATE)로 8월 3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그룹 가수가 빌보드 200 차트에 1위로 5연속 진입한 건 스트레이 키즈가 전 세계서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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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전 세계 최초의 기록을 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순위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열흘 전 발매한 신보 ‘에이트’(ATE)로 8월 3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그룹 가수가 빌보드 200 차트에 1위로 5연속 진입한 건 스트레이 키즈가 전 세계서 최초다. 모든 가수를 통틀어도 미국 유명 래퍼 DMX 이후 처음이다.
‘에이트’, 올해 미국서 가장 잘 팔린 K팝 앨범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발표한 ‘오디너리’로 빌보드 200 첫 진입 1위를 성공한 데 이어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스타’ 등 발표하는 앨범마다 같은 기록을 세워 왔다.
이번 1위는 스트레이 키즈가 ‘에이트’로 앨범 유닛 23만2000장을 달성하며 이뤄졌다. 이는 올해 K팝 앨범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실물 음반 판매량에 스트리밍 횟수,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각각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해 앨범 소비량을 책정한 결과다. 실물 음반은 21만8000장이 팔리며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고를 올린 K팝 앨범이 됐다.
빌보드는 이번 결과에 관해 “‘에이트’는 1위를 기록한 역대 25번째 비영어 앨범이자 올해로는 트와이스의 ‘위드 유-스’(With You-th)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뚜렷한 개성 통했다… 스트레이 키즈 인기 비결
독자적인 곡 제작 능력과 뚜렷한 음악색이 스트레이 키즈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화려한 비트 위에 얹은 독특한 가사가 개성을 더한다. 2020년 발표한 ‘신메뉴’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이들은 이 같은 매력으로 일찌감치 해외 팬덤을 확보했다. 그룹 내 프로듀싱을 맡은 방찬과 창빈은 앞서 가진 ‘에이트’ 기자간담회에서 “우린 데뷔 전부터 이야기를 잘 그려왔다”며 “스트레이 키즈로서 대체 불가한 음악을 하는 게 우리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새 앨범에는 무대를 씹어 먹겠단 의지를 담았다. 제목부터 멤버 수(8·Eight)와 먹었다(Ate)를 의미하는 ‘에이트’(ATE)로 지었다. 폭발하고 발산하는 에너지를 담아온 전작과 달리 신보는 절제를 중심 가치로 뒀다. 타이틀 곡 ‘칙 칙 붐’은 “그동안 스트레이 키즈가 하지 않은 음악”(창빈)에 도전한 결과다. 한국어로 언어유희를 담던 것에서 나아가 스페인어로 독특한 발음을 살렸다.
이 같은 시도에 해외 팬덤이 더욱 반응한 모양새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댓글란에 한 해외 팬이 스페인어, 한국어, 영어 등을 언급하며 “스트레이 키즈가 전 세계를 씹어 먹었다”고 적은 글은 1만8000명의 추천을 얻었다. 이외에도 뮤직비디오에 인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출연한 데 더해 대형 해외 음악 축제의 간판 출연자로도 꾸준히 이름 올리는 등 팬덤 확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대규모 해외 투어도 예정에 뒀다. 내달 말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회공연에 나선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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