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尹·민주당 민생경제대연정 제안…"尹-민주당, 1년간 연정하자"

나주석 2024. 7. 29. 1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9일 '민경경제대연정'을 제안했다.

이어 "앞으로 1년간 민생경제 전반에 대해 정부와 국회가 책임을 함께 지는 것"이라며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민생경제대연정내각(연정내각)'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두관 기자회견 열어 1년간 연정제안
"먹사니즘 대선공약 아니면 대연정이 현실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9일 ‘민경경제대연정’을 제안했다.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중립적인 연정내각을 구성해 민생현안에 관해서 만큼은 협력하자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경경제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최소한 민생경제만큼은 정쟁을 중단하고 여야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민생경제대연정’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1년간 민생경제 전반에 대해 정부와 국회가 책임을 함께 지는 것"이라며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민생경제대연정내각(연정내각)’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연정을 통해 생활비 부담 경감, 소득 보전 대책 등을 논의하자는 것이다. 연정에서 추진할 사안으로 구체적으로 "민생지원금의 신속한 집행이 그 출발"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부총리 이하 경제부처의 전면 개각, ▲여야 합의로 연정 내각 구성, ▲민생경제 관련 상임위 정쟁 중단과 여야 합의 법안 신속 처리, ▲경제부총리·대통령실 정책실장·여야 정책위 의장 등으로 구성된 민생경제 여야정 협의체 가동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내부를 향해 "정치의 본령과 민생을 위해 연대가 필요할 때는 연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후보에 대해서는 " ‘먹사니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구호가 아니라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먹사니즘이 2~3년 후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추진하겠다는 대선공약이 아니라면, 저는 먹사니즘의 현실적 확장판이 ‘민생경제대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후보는 다만 정치투쟁은 별도로 이어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임기 단축 개헌을 통해 2026년 지방선거 때 대선을 함께 치르자고 제안했던 그는 "민주당의 운영 기조를 ‘정치투쟁’과 ‘민생경제대연정’ 투트랙으로 전환하겠다"며 "무도함에는 치열하게 싸우고, 민생에는 유연하게 대응해 정권 탈환의 교두보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