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日 닛산 스타디움 입성…이틀간 14만명 꽉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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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와이스가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29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가 27~28일 이틀간 일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콘서트 '레디 투 비 인 재팬 스페셜'(READY TO BE in JAPAN SPECIAL)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7~28일 이틀간 펼친 닛산 스타디움 공연을 끝으로 트와이스는 월드투어를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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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성 아티스트 최초 日 최대 공연장 입성
그룹 트와이스가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29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가 27~28일 이틀간 일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콘서트 '레디 투 비 인 재팬 스페셜'(READY TO BE in JAPAN SPECIAL)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4월부터 전개한 다섯 번째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다. 특히, 닛산 스타디움은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탄탄한 관중 동원력을 갖춘 아티스트만 공연할 수 있어 '꿈의 무대'로 손꼽힌다.
트와이스는 동방신기와 세븐틴에 이어 이곳에서 공연한 세 번째 K팝 그룹으로 이름을 남겼다. 또한,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해외 여성 아티스트는 트와이스가 유일하다. 트와이스는 '최초'의 기록과 함께 화려한 월드투어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일본에서 발표한 정규 3집 타이틀곡 '퍼펙트 월드'(Perfect World)로 닛산 스타디움 공연을 시작한 트와이스는 이어 '티티'(TT), '팬시'(FANCY), '다이브'(DIVE) 등 한국과 일본에서 발표한 대표곡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페이크 & 트루(Fake & True)', '셀러브레이트(Celebrate)'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객석 끝까지 이동하는 무빙 스테이지 레일 길이가 118m에 달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솔로와 유닛(소그룹) 무대로 각자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채영은 자작곡 '내 기타'를 연주했고, 나연은 최근 발매한 솔로 음반 타이틀곡 'ABCD'로 폭발적 무대를 꾸몄다.
아울러 일본 국적 멤버로 구성된 유닛 미사모(미나·사나·모모)는 '비하인드 더 커튼'(Behind The Curtain), '두 낫 터치'(Do not Touch) 등을 통해 특별한 라이브를 선사했다.
27일과 28일 각 회당 7만명씩 14만명 규모로 성료한 트와이스의 닛산 스타디움 공연은 현시점, 이들이 왜 세계 최정상 '스타디움 걸그룹'인지 증명하는 척도가 됐다. 2017년 7월 2일 일본 데뷔 당시 이들이 섰던 무대인 도쿄 체육관(약 7000석)과 비교했을 때 10배 가까이 성장한 이들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은 트와이스는 2017년 베스트 앨범 '해시태그트와이스'(#TWICE)로 일본 무대에 데뷔했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을 받는 등 성과를 거뒀고, 2018년엔 싱글 3집 '웨이크 미 업(Wake Me Up)'으로 일본 레코드 대상 시상식 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 일본 돔 투어를 개최해 관객 약 22만명을 동원했으며, 지난해에는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올해 5월에는 한일 음반 누적 판매량 2000만장을 돌파하며 남다른 성장세를 과시했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서울에서 다섯 번째 월드투어를 시작해 지난 13∼14일 오사카 공연과 20∼21일 도쿄 공연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27~28일 이틀간 펼친 닛산 스타디움 공연을 끝으로 트와이스는 월드투어를 끝맺는다.
트와이스는 공연 후 일본 SNS 계정을 통해 "닛산에서의 감격스러운 라이브 공연 첫날이 특별하게 마무리됐다"며 "꿈꿔왔던 닛산 스타디움에서의 라이브였고, 원스(트와이스 팬덤명)와 함께해 행복이 넘치는 라이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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