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줍줍’ ‘20억 로또’ 아파트 청약시장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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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29일 '로또 청약'이 진행된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서울 서초구 반포에 분양하는 '래미안 원펜타스'(사진)로 29일 특별공급, 30~3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서울 양천구 신정3동의 '호반써밋 목동'도 계약 취소 주택 2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런 가운데 7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은 100대 1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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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순위 1가구에 100만명 몰리기도
후분양 단지 계약금 마련은 부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29일 ‘로또 청약’이 진행된다. 시세차익이 많게는 수십억원 예상되며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00만명 이상이 몰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마지막주에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3270가구(일반분양 127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서울 서초구 반포에 분양하는 ‘래미안 원펜타스’(사진)로 29일 특별공급, 30~3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총 641가구 중 292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이중 114가구는 신혼부부나 생애 최초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시세차익은 약 20억원 예상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면서다. 전용 59㎡ 16억4790만~17억4610만원, 84㎡ 21억130만~23억380만원, 107㎡ 26억5460만~29억7590만원 등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84㎡가 지난 5월 4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비슷한 수준의 실거래가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다만 후분양단지인 만큼 자금조달 기간이 짧다. 다음 달 7일 당첨자 발표 이후 19~21일 계약이다. 이 기간에 계약금 20%를 마련해야 하는 게 부담이다. 잔금은 입주 지정기간 (8월22일~10월20일) 동안 치러야 한다. 3년 실거주 의무도 있다.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도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특히 경기도 화성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1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100만명 이상이 몰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29일 무순위 1가구, 29~30일 계약 취소 주택 4가구 청약을 각각 받는다.
이중 무순위 주택 분양가는 4억8200만원으로 시세보다 약 10억원 낮다. 이 단지의 같은 면적이 지난달 14억5500만원, 지난해 10월에는 16억원에 거래됐다. 만 19세 이상이면 별다른 청약요건이 없고, 실거주 의무와 전매 제한도 적용되지 않아 역대급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3가구 무순위 청약에 101만명 넘게 몰리기도 했다.
서울 양천구 신정3동의 ‘호반써밋 목동’도 계약 취소 주택 2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2가주 모두 전용 84㎡로 기관 추천 특별공급(국가유공자) 1가구에 대한 접수는 29일, 일반공급 1가구에 대한 접수는 30일 진행한다. 분양가가 7억9863만원으로, 올해 7월 13억2000만원에 거래돼 시세보다 약 5억원 저렴하다.
이런 가운데 7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은 100대 1에 육박했다. 수도권에서 인기 단지가 여럿 분양한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로또 청약’ 단지가 가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이달 수도권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95.75 대 1로 집계됐다.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가장 높은 기록은 2020년 11월 128.22 대 1이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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