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빅테크 실적 앞두고…코스피 강세

김동하 2024. 7. 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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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29일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다.

3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장 초반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연준의 FOMC 회의와 미국 빅테크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추후 증시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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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 2,745.39·코스닥 800.93 개장
원·달러 환율, 0.3원 내린 1,385.5원 출발

[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29일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다. 3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장 초반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연준의 FOMC 회의와 미국 빅테크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추후 증시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49포인트(0.49%) 오른 2,745.39에 개장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12억 원, 11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70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92%), 기아(-0.36%)를 제외하고 삼성전자(+1.24%), SK하이닉스(+1.56%), 삼성바이오로직스(+0.55%), 삼성전자우(+0.63%), 현대차(+0.41%), 셀트리온(+2.50%), KB금융(+0.11%) 등이 상승하고 있다.

이날은 특히나 신한지주(+7.93%)가 8% 가까이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가 올해 2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대신증권에서 "시기와 규모 모든 면에서 예상을 뛰어넘는다"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한지주는 지난 26일 올해 2분기 실적과 함께 주당 현금 배당액과 전체 배당 규모를 해마다 늘리고 자사주 5천만 주를 소각,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이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7포인트(0.42%) 상승한 800.93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이 홀로 30억 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26%), 에코프로(-2.12%), HLB(-1.01%), 엔켐(-1.23%) 등이 내리고 있고 알테오젠(+0.71%), 삼천당제약(+3.73%), 셀트리온제약(+2.54%), 클래시스(+1.57%), 리가켐바이오(+4.57%) 등이 강세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 지수는 1.03% 상승했고, 다우존스와 S&P500 역시 각각 1.64%, 1.11%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거시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이벤트들이 있지만 더 유의미한 건 31일부터 순차적으로 치러지는 MS, 메타, 애플, 아마존 등 M7 실적이 될 것"이라며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SK 하이닉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해당 주식을 중심으로 반도체 밸류체인 관련주들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M7, 삼성전자 실적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385.5원에 출발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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