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도 기립박수…바일스, 압도적 경기력으로 5관왕 시동
체조 역사상 가장 독보적인 선수로 평가받는 시몬 바일스(27·미국)가 3년 만에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올림픽 무대에 섰다. 미국 영화배우 톰 크루즈, 가수 겸 배우 아리아나 그란데 등 특급 연예인들이 경기장을 찾아 여제의 귀환을 목격했다.
바일스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에 출전해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를 모두 뛰는 개인종합을 비롯해 동료와 호흡을 맞춘 단체전, 도마, 마루운동에서 1위를 달렸다. 평균대에서는 2위에 올라 이단 평행봉(9위)을 뺀 여자 기계체조 6개 종목 중 5개 종목 결선에 진출했다.
여자 기계체조는 단체전 성적을 바탕으로 개인종합 결선 진출 선수 24명과 4개 종목별 결선 출전자 8명을 결정한다.
바일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 4개 종목을 석권하며 세계적인 체조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바일스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연달아 기권하며 단체전 은메달과 평균대 동메달을 목에 거는 데 그쳤다.
도쿄 올림픽 후 2년간 멘털 회복에 집중한 바일스는 지난해에 복귀해 여전한 기량을 뽐내며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리우 대회를 뛰어넘는 5관왕에 도전한다.
크루즈, 그란데 등 슈퍼 스타들이 현장을 찾아 바일스를 응원했다. 이들은 바일스가 무결점 연기를 펼치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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