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호텔신라, 중국 경기와 공동운명체…목표가 ↓"

황윤주 2024. 7. 29. 0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29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경기의 회복 여부에 따라 주가 반등이 결정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호텔신라의 국내 면세 매출 중 50% 이상이 도매(따이공) 매출"이라며 "최근 강달러가 지속되면서 내국인에 의한 유의미한 면세 사업의 매출 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호텔신라의 주가는 중국의 경기 회복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딘 국내 면세점 업황 회복
3분기는 면세산업 비수기
시장 기대 낮아 주가 하락폭 크지 않을 듯

한국투자증권은 29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경기의 회복 여부에 따라 주가 반등이 결정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내렸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7% 상승한 1조27억원, 영업이익은 58.9% 감소한 276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6% 하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호텔신라의 국내 면세 매출 중 50% 이상이 도매(따이공) 매출"이라며 "최근 강달러가 지속되면서 내국인에 의한 유의미한 면세 사업의 매출 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호텔신라의 주가는 중국의 경기 회복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호텔신라의 부진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던 부분이다. 시장의 기대보다 중국 경기의 회복이 느리고, 한국 면세점 산업의 매출 회복 또한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는 면세 산업의 전통적인 비수기이기 때문에 2분기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호텔신라의 실적 부진으로 투자자들의 눈높이는 매우 낮은 상태이므로 2분기 실적에 따른 주가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직 한국 주식 시장, 그리고 소비재 내에서도 수급 쏠림 현상이 남아있기 때문에, 호텔신라의 본격적인 주가 회복은 중국 경기의 회복이 가시화될 때 이루어질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