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여행업, 긴호흡에서 접근해야…비중확대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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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9일 국내 여행업에 대해 "부진한 업황이 내달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치 못한 티몬·위메프 사태로 손실까지 발생했다"면서도 "긴 호흡에서 여행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티몬·위메프에서 여행대금 정산이 이뤄지지 않자 여행사들이 두 업체와 체결된 모든 계약해지를 통보한 상황"이라며 "총거래액(GMV) 기준 티몬·위메프의 판매채널 비중은 하나투어 2%, 모두투어 3% 수준으로, 최대 손실액은 각각 56억원, 4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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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9일 국내 여행업에 대해 "부진한 업황이 내달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치 못한 티몬·위메프 사태로 손실까지 발생했다"면서도 "긴 호흡에서 여행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티몬·위메프에서 여행대금 정산이 이뤄지지 않자 여행사들이 두 업체와 체결된 모든 계약해지를 통보한 상황"이라며 "총거래액(GMV) 기준 티몬·위메프의 판매채널 비중은 하나투어 2%, 모두투어 3% 수준으로, 최대 손실액은 각각 56억원, 4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손실액은 올해 3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지난 5월까지 양호한 흐름이던 패키지여행 수요는 지난달 급격히 둔화했다. 내수 소비 부진, 고환율 여파에 따른 미주 노선 수요 감소, 파리 올림픽에 따른 항공권, 호텔 가격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임 연구원은 "비수기인 2분기엔 패키지 송출객 수가 통상 전 분기 대비 20% 감소하는데, 하나투어는 18.6%, 모두투어는 25.6% 감소했다"며 "올해가 패키지여행 산업의 회복기인 점을 고려할 때 2분기 송출객 수는 기대치를 밑돈 아쉬운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티몬·위메프 사태로 손실이 발생하며 성수기인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수소비 부진, 고환율, 올림픽 영향 등에 따른 부진한 업황은 내달까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다만 현재의 주가 및 실적은 가히 최악의 환경을 반영한 수준"이라며 "오는 9월 추석 연휴 효과로 미주, 유럽 노선이 본격적인 회복세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거시경제 환경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경우 다시 패키지 수요의 가파른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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