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전국 지자체 최초 ‘음주측정의 날’ 운영

박종일 2024. 7. 29. 0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음주측정의 날'을 운영한다.

구는 음주측정의 날 운영으로 운전, 육체노동 등을 동반하는 현업종사자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종사자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24일 음주측정의 날 운영과 관련,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현업종사자와의 간담회를 실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봉구, 산업재해 예방 위해 ‘음주측정의 날’ 전국 지자체 최초 운영
환경공무관, 운전직공무원 등 현업종사자 대상 시범운영
향후 대상 직군 확대…올바른 근무 문화 조성 기대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음주측정의 날’을 운영한다. 법 규정에 따라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아닌 종사자들 동의를 얻어 자발적으로 한 경우는 전국 지자체 최초다.

구는 음주측정의 날 운영으로 운전, 육체노동 등을 동반하는 현업종사자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종사자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음주측정의 날은 우선 대형폐기물 수거, 폐가전 수거, 폐기물 상·하차를 하는 환경공무관과 살수차, 분진청소차, 노면청소차 등 대형차를 운전하는 운전직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작업 수행에 있어 사고 위험도가 높은 직군을 시작으로 점차 대상을 확대해 용역업체까지 넓혀 나갈 것”이라며 “음주측정의 날 운영으로 조직 내 올바른 근무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주측정의 날은 매월 2회씩 실시할 예정이다. 자율점검 1회와 일괄점검 1회로 구성된다. 종사자는 작업 시작 전 음주 측정기를 사용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고 일지에 기록한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3% 이상(면허정지 기준)인 경우 해당 종사자에게 당일 연차 사용을 권고하거나 업무를 배제한다. 필요시에는 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받게 한다.

앞서 구는 지난 24일 음주측정의 날 운영과 관련,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현업종사자와의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종사자들은 측정시간, 장소, 횟수 등 구체적인 실시 방법을 제시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음주측정의 날‘ 운영은 산업현장에서 음주로 인한 사고를 예방,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도봉구가 선도적으로 ’음주측정의 날‘을 도입한 만큼 앞으로 타 지역에서 본받는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