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왕' 안세영, 금빛 질주 시작됐다…예선 1차전 '완승' [2024 파리]

조은혜 기자 2024. 7. 2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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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안세영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코비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상대로 2-0(21-15, 21-11)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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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코비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2-0(21-15, 21-11)으로 꺾었다.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안세영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코비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상대로 2-0(21-15, 21-11) 완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은 세계 74위 날반토바를 만나 모두가 예상한 승리를 거뒀다. 다만 경기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실전 감각을 되찾는 데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안세영의 가장 최근 경기는 7주 전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전이다.

안세영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코비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2-0(21-15, 21-11)으로 꺾었다. AP/연합뉴스

1게임 선취점을 내준 안세영은 곧바로 리드를 탈환하긴 했으나 잦은 범실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진 못했다. 리시브가 라인 밖으로 넘어가거나 헤어핀이 네트에 걸렸고 상대 공격에 대한 인·아웃 판단이 틀릴 때도 나왔다. 안세영은 경기가 마음처럼 풀리지 않자 고개를 강하게 휘젓기도 했다.

그래도 조금씩 영점을 잡은 안세영은 2게임에 들어서는 범실을 줄여가며 원래의 압도적인 위용을 되찾았다. 스트로크의 예리함을 회복한 안세영은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점수 차로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코비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2-0(21-15, 21-11)으로 꺾었다. AP/연합뉴스

여자 단식은 3명씩 한 묶음으로 예선을 치르고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르는 구조다. 1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16강 부전승이 예정되어 있다. 안세영은 첫 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던 2020 도쿄 대회에서는 천위페이(중국)에게 밀려 8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후 안세영은 "긴장을 많이 해서 많이 헤맸다. 제 실력의 70%도 발휘하지 못해 부끄럽다. 점점 나아질 수 있게 하겠다"면서 " 팬들을 향해 "이제 시작이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안세영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코비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2-0(21-15, 21-11)으로 꺾었다. AP/연합뉴스

한편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서승재(26·삼성생명)-강민혁(25·삼성생명) 조는 조별 예선 2차전에서 크리스토 포포프-토마 포포프 조(프랑스)를 2-0(21-17, 21-15)으로 꺾고 2승째를 올리며 오는 29일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 이상을 확보,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혼합복식 경기에서 서승재는 채유정(29·인천국제공항)과 조를 이루 로빈 타블링-설리나 피크 조(네덜란드)를 2-0(21-16, 21-12)으로 제압하고 두 번째 8강 티켓을 합작했다. 서승재-채유정도 예선 2연승으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8강에 올랐다.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 조는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톰 지켈-델핀 델뤼 조(프랑스)를 2-0(22-20, 21-16)으로 꺾고 조 3위(1승1패)에 자리했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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