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손흥민과 함께 뛴다... 토트넘 영입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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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고교생 스타' 양민혁(18)이 손흥민과 함께 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는 28일(한국시각) "양민혁이 취업 허가와 국제 승인을 거쳐 우리 구단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양민혁은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역대 3번째 한국인 토트넘 선수가 됐다.
오는 31일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K리그 올스타팀인 '팀 K리그' 소속으로 출전하는 양민혁은 내년부터 자신이 뛰게 될 토트넘을 상대 팀으로 먼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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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정식 계약한 양민혁 |
ⓒ 토트넘 홈페이지 |
한국 축구의 '고교생 스타' 양민혁(18)이 손흥민과 함께 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는 28일(한국시각) "양민혁이 취업 허가와 국제 승인을 거쳐 우리 구단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양민혁과 2030년까지 계약을 맺었고, 2025년 1월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영어 공부 많이 하라고 조언"
양민혁은 지금 뛰고 있는 강원 FC 구단 유튜브에 직접 출연해 토트넘 입단을 알렸다. 그는 "토트넘과 영입 협상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다"라며 "정식으로 협상이 시작됐을 때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에서 토트넘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며 손흥민을 만났다는 양민혁은 "영어 공부 많이 하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영입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토트넘 18세 이하 선수 중 최고 수준으로 알고 있다"라며 "국내에서 유럽으로 직행한 한국인 선수 가운데서도 최고 이적료"라고 전했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양민혁의 이적료는 약 400만 유로(약 60억 원)로 한국에서 해외 무대로 진출한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양민혁은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역대 3번째 한국인 토트넘 선수가 됐다.
오는 31일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K리그 올스타팀인 '팀 K리그' 소속으로 출전하는 양민혁은 내년부터 자신이 뛰게 될 토트넘을 상대 팀으로 먼저 만날 예정이다.
▲ 양민혁 영입을 발표하는 토트넘 구단 이미지 |
ⓒ 토트넘 홈페이지 |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을 뒤흔들고 있는 '히트 선수'다. 강릉제일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17세 이하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아시아축구연맹(AFC) U-17아시안컵,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무대를 경험하면서 초고교급 선수로 주목받았다.
지난 3월 양민혁은 17세 10개월 15일의 나이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고, 2라운드 광주 FC전에서는 골까지 터뜨리며 구단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거침없는 활약으로 지난달 강원과 정식 프로 계약으로 전환한 양민혁은 K리그1 역사상 최초의 고교생 프로 선수가 됐다.
과감한 돌파와 창의적인 패스, 한 박자 빠른 슈팅 등이 강점인 양민혁은 올 시즌 강원이 치른 K리그1 전 경기(25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고, 그를 영입하려는 유럽 구단들의 제안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토트넘을 선택한 양민혁은 프로 계약 한 달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며 유럽파가 됐다. 양민혁에 대한 토트넘의 기대치가 얼마나 큰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양민혁은 토트넘 소속 선수이지만 곧바로 강원으로 임대돼 올해 말까지 뛰고 나서 2025년 1월 토트넘에 정식으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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